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이었던 존 볼튼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밀거래 의혹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이 그동안 했던 진술을 뒤집는 주장을 내놨기 때문이다.
미 의회는 지난해 7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통화에서 민주당 예비 대권 주자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의 비리를 캐 달라고 부탁했다는 혐의로 트럼프에 대한 탄핵 절차를 진행 중이다. 트럼프는 개인의 정치적 이득을 위해 미 의회도 승인한 우크라이나 원조를 보류시킨 혐의도 함께 받고 있고. 트럼프는 녹취록까지 공개하면서 혐의를 강력 부인해왔다.
볼튼이 출간할 예정인 이 책의 초고는 백악관에도 제공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백악관 측은 아직 공식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공화당의 증인 출석 봉쇄 전략으로 관심도가 떨어졌던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미 상원의 탄핵심리가 다시 가열될 것으로 전망된다.
안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