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은 임상 2b상·3상을 동시에 시행하기로 했던 기존 계획을 시오노기의 임상 추진 상황에 맞춰 변경하기로 했다.
최근 시오노기제약이 일본에서 발표한 2a상 발표에 따르면 항바이러스 효과에 있어서 S-217622의 투약군은 바이러스 역가 및 바이러스 RNA의 큰 감소를 보였고 4일째 바이러스 역가 양성 비율이 위약군에 비해 60~80%까지 감소했다.
또 투약군에서 입원 혹은 입원과 유사한 치료가 필요한 악화 사례가 발견되지 않았고 심각한 부작용이나 이상 사례는 관찰되지 않았다.
이 같은 결과를 바탕으로 경증 및 중등증 환자에 대해 S-217622의 허가를 가속화 할 수 있도록 당초 통합돼 있던 임상 2b상과 3상을 분리하기로 했다.
시오노기제약도 일본에서 임상 2a상의 결과 발표와 함께 임상 프로토콜을 변경했고 지난주 3상 임상을 시작한 상태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임상 2a상 결과뿐만 아니라 오미크론 변이 확산과 백신 접종의 확대, 재택 치료 증가 등 코로나19와 관련한 전반적인 여건 변화도 고려해 임상 디자인을 수정했다”고 말했다.
김태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h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