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회사를 바꾸기 위한 투쟁’…‘임금 아닌 의사결정 구조 문제’
개인정보 유출 이후 노사 갈등 확산…임금 인상률 이견 속 파업 변수 촉각
개인정보 유출 이후 노사 갈등 확산…임금 인상률 이견 속 파업 변수 촉각
이미지 확대보기현장에서 단상에 오른 박재성 노조위원장은 “문건 유출 이후 회사가 책임지지 않는 모습”이라며 사측 대응을 비판했다. 그는 이어 “이번 투쟁은 단순한 임금 문제가 아닌 의사결정 구조 변화와 관련된 사안”이라며 “오는 5월 1일 파업은 회사를 바꾸기 위한 투쟁으로, 사측이 변화하지 않는다면 예정된 투쟁을 통해 의지를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집회에는 약 2000명의 조합원이 참석했다. 이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설립 이후 노조가 진행한 첫 집회로 약 1시간가량 이어졌으며 별다른 충돌 없이 마무리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사 갈등은 지난해 11월 임직원 개인정보가 내부망에 노출된 사고를 계기로 불거졌다. 노조는 해당 사안과 관련해 보상과 재발 방지 대책을 요구했으나 사측과의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갈등은 임금과 성과급 문제로까지 이어져 현재에 이르렀다. 이 과정에서 노조는 지난해 12월 23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지난달 13일까지 총 13차례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을 이어갔지만 합의에 도달하지 못한데 이어 노동위원회 조정 절차도 결렬됐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노조가 투쟁결의대회를 연 같은 날 올해 1분기 매출 1조2571억 원과 영업이익 5808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5.8%와 35% 증가한 수치다.
황소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wangsw715@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