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치료제 전문 기업 텐타릭스 파트너십 체결
유력 파이프라인 기술 권리 확보·리스크 최소화
유력 파이프라인 기술 권리 확보·리스크 최소화
이미지 확대보기20일 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길리어드는 면역치료제 개발을 위해 전문 바이오기업인 텐타릭스 바이오테라퓨틱스(이하 텐타릭스)와 종양 및 염증성 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한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텐타릭스는 선불금과 지분 투자금 명목으로 6600만 달러(약 881억4300만원)의 계약금을 수령하며 각 인수 옵션에 대해 8000만 달러(약 1073억9200만원)를 추가로 지불하기로 합의했다.
텐타렉스는 2년전 출시한 바이오벤처기업으로 특정 세포 조건에서만 활성화되는 생물학적 의약품 개발 전문 기업이다. 현재 부작용을 유발하는 면역세포를 활성화하지 않고 질병과 관련된 면역세포만을 표적하도록 설계된 다기능 조건부 단백질 치료제용 플랫폼 '텐타클'을 보유 중이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약이 한 번에 두 개 이상의 표적에 관여할 수 있는 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다.
길리어드는 성명을 통해 "단백질 치료제 파이프라인 강화를 위해 노력하는 가운데 텐타릭스와의 협력은 매우 적절한 선택이 될 것"이라며 "기술 플랫폼을 검증하는 동시에 이를 통한 신약 공급을 앞당기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길리어드는 지분 투자를 통해 기술에 대한 권리 확보에 집중하는 추세다. 즉각적인 인수의 경우 해당 기업의 파이프라인을 곧바로 흡수해 자사의 것으로 만들 수 있지만 연구개발에 대한 인력과 비용 등이 상당히 들어간다. 하지만 지분투자를 통해 해당 기업의 기술에 대한 권리를 확보했을 경우 해당 파이프라인이 상용화 됐을 때 일정 비율의 수익을 거둬갈 수 있으며 계약 형태에 따라 기업 인수의 우선권을 확보하는 등 투자의 손해를 최소화된다.
실제로 최근 길리어드가 지분 투자한 아르셀렉스는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다발성 골수종 세포 치료제에 대한 임상 중단 명령을 받았다. 이유는 임상을 진행하던 도중 사망자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재판이 진행 중이며 최대 6개월간 임상이 지연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앞서 길리어드는 2억2500만 달러(약 3017억원)을 지불해 해당 치료에제에 대한 권리를 확보한 바 있다. 만약 인수를 통해 개발하다 이같은 문제가 발생했다면 길리어드 주가는 큰 영향에 받았을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지분 투자를 통해 권리를 확보하는 것은 해당 파이프라인의 시장성은 높게 평가하지만 리스크가 높을 때 글로벌 제약사들이 택하는 투자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이재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iscezyr@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