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웅제약이 자체 개발한 보툴리눔 톡신 제제나보타의 매출은 매년 상승하는 추세다. 지난 2020년 504억원이었지만 지난해는 1420억원으로 3배 가까이 증가했다. 특히 해외 매출의 비중이 증가하는 추세다. 2021년 나보타 해외매출은 492억원이었지만 지난해에는 1099억원으로 약 2배 이상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매출 중 629억원이 해외 매출을 차지하는데 이는 전체 매출의 83%에 해당한다.
이같은 성장세에 대웅제약은 나보타 3공장 건립을 결정했다. 오는 2024년 준공 예정으로 완공 때 연간 나보타 생산량은 지금보다 260% 증가한 1300만 바이알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글로벌 보툴리눔 톡신 시장은 65억 달러(약8조3000억원)로 미용시장과 치료 시장으로 나눠지는데 이 중 치료시장이 53%로 절반이 넘는다. 대웅제약은 치료 적응증을 획득하고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박성수 대웅제약 부사장은 "급속하게 성장하는 미용시장은 물론 빠른 시간 내 글로벌 치료시장까지 진출해 전 세계 대표 톡신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iscezy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