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은 26일(한국시간)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2018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사우샘프턴과 홈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1골 2도움을 기록했다.
이로써 손흥민은 2017년 한 해 토트넘에서 모두 23골을 넣어 프리미어리그(EPL) 진출 이후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했다.
그는 현재 차범근이 1985-1986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기록한 한국인 한 시즌 유럽리그 최다 골(19골)을 31년 만에 경신했고 박지성이 보유하고 있던 한국 선수의 잉글랜드 통산 시즌 최다 골 기록(27골)도 경신했다.
지난 11월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EPL 경기에선 시즌 3호 골이자 EPL 통산 20번째 골을 뽑아내며, 박지성이 갖고 있던 아시아 프리미어리거 정규리그 최다 골(19골)을 경신했다.
최고의 공격수로 우뚝선 그는 올해는 각종 상도 휩쓸었다.
4월 5골 1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은 EPL 이달의 선수상을 두 번째로 수상했다.
2013, 2014년에 이어 3년 만이자 통산 3번째 수상이다. 3회 수상은 기성용(스완지시티·2011, 2012, 2016년)과 공동 최다 기록이다.
영국 스카이스포츠가 '2017 유럽 5개 리그 축구선수 톱 100'에서는 26위에 랭크됐다.
앞서 지난 1월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국제스포츠연구센터(CIES) 축구연구소가 발표한 5대 빅리그 선수 가치 평가에서 69위에 올라 아시아 선수로 유일하게 '톱 100'에 들어 아시아의 자존심을 세웠다.
김하성 기자 sungh90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