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고대구로병원 소화기내과 최윤진 교수는 2009~2012년 국가건강검진을 받은 2280만여 명의 대사증후군과 대장암 발병률을 비교·분석해 이같이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에서는 대사증후군 5개 위험요인 중 복부비만과 내당능장애, 낮은 고밀도 콜레스테롤 등 3개 요인이 대장암 발병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점을 확인했다.
또한 연구팀은 성별, 연령, 정기적인 운동 및 음주와 흡연 정도 등을 함께 비교했다.
그 결과, 대사증후군의 요인이 없는 사람보다 대장암 위험도가 남성 40%, 여성 2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최 교수는 "대사증후군으로 진단받지 않더라도, 복부비만과 내당능장애, 낮은 고밀도 콜레스테롤 혈증 중 2가지 이상에 걸린 환자는 대장암 발병 위험이 높다"며, 더 주의 깊은 관리, 검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상후 기자 psh65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