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외국인 매출 연간 역대 최고인 7348억원 기록
본점, 3년간 연평균 35%↑…외인 매출 비중 25%까지
고덕지도와 따종디엔핑 채널 오픈…“FIT 유치 정조준”
본점, 3년간 연평균 35%↑…외인 매출 비중 25%까지
고덕지도와 따종디엔핑 채널 오픈…“FIT 유치 정조준”
이미지 확대보기18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쇼핑 백화점 부문은 지난해 외국인 매출이 연간 역대 최고인 7348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28.5% 증가했다.
명동 본점만 놓고 보면 최근 3년간 연평균 35% 성장했고, 지난해 외국인 매출 비중은 전체의 약 25%까지 확대됐다. 연 매출 2조원 규모 점포에서 매출의 4분의 1을 외국인이 차지하게 된 셈이다.
외국인 관광객 유치 전략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졌다. 이는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올해 중국 춘절 연휴에 맞춰 외국인 고객 대상 대규모 프로모션을 펼쳤고, 2월 13일부터 18일까지 외국인 매출이 전년 춘절 동기간(1월 24일~29일) 대비 120% 증가했다. 중국·대만 등 중화권 고객 매출만 놓고 보면 260%나 급증하며 역대 춘절 기간 중 최고 실적을 경신했다.
또한, 서울 동쪽 관광벨트를 형성하고 있는 롯데타운 잠실은 외국인 매출이 80% 증가했다.
성과는 더 있다. 지난해 말 본점에 도입한 ‘롯데 투어리스트 카드’는 누적 발급 건수가 4만 건을 넘기며 흥행을 거뒀다.
여세를 몰아 롯데백화점은 중국 최대 플랫폼인 ‘고덕지도’와 ‘따종디엔핑’에 공식 채널을 구축하고 본격적인 서비스에 나선다. 이달 18일 고덕지도를 시작으로 오는 25일에는 따종디엔핑 채널을 오픈할 계획이다.
고덕지도는 월간 이용자 수가 10억명에 달하는 중국 1위 지도 앱이고, 따종디엔핑은 7억 명 이상이 쓰는 최대 리뷰·라이프스타일 공유 플랫폼이다 두 앱 모두 현지인의 일상을 아우르는 대표 슈퍼앱으로 꼽힌다. 롯데백화점은 두 앱을 통해 도합 17억명 규모의 사용자 여행 동선을 입국 전부터 선점해 글로벌 쇼핑 허브로서 위상을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경영 전략과 관련해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최근 단체관광객뿐만 아니라 개별 자유여행객(FIT) 비중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면서 “이러한 변화에 맞춰 쇼핑 혜택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외국인 고객들이 보다 편리하게 쇼핑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와 편의성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증권가에서는 전략적 움직임을 가져가는 롯데백화점의 실적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일본 여행 자제령 반사 수혜로 중국인 인바운드(입국객) 증가가 본격화되면서 외국인 매출이 100% 가까이 증가하고 있다”며 “고유가 장기화와 같은 극단적인 시나리오가 아니라면, 중기적으로 양호한 매출 흐름을 보일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문용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yk_115@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