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의 대표 계절 음료인 펌킨 스파이스 라떼에 대해 카페인과 설탕이 다량 함유돼있어 건강이 크게 우려된다는 주장이 일본에서 제기되고 있다.
문제는 음료를 구성하는 성분이다. 업계에 따르면, 펌킨 스파이스 라떼는 지방·카페인·설탕 함량이 높아 당뇨병·고지혈증 등 성인병 등 알츠하이머 치매 등 각종 질병 발병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게다가 펌킨 스파이스 라떼엔 의존성을 높이는 카페인도 들어 있다.
펌킨 스파이스 라떼 그랜드 사이즈(473ml)기준, 포화지방과 당분 함량은 세계보건기구(WHO)가 권고하는 하루 섭취량의 40%, 100%다. 즉, 음료 한 잔에 각설탕 11개에 달하는 당이 들어있으며, 이는 WHO가 하루 당 섭취량으로 제한한 50g에 달하는 수치다.
이에 업계 관계자는 "특히 설탕을 과도하게 섭취하게 되면 혈당 수치를 상승시켜 당뇨병을 일으키며, 혈관에 지방으로 축적돼 비만과 동맥경화의 원인이 된다"며 "각종 성인병을 유발하는 원인이 될 수 있으니 음용에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포브스에 따르면 펌킨 스파이스 라떼는 미국에서만 3억달러(3371억7000만원)이상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스타벅스의 효자 계절 메뉴로 자리잡은 바 있ㄷ.
한아름 기자 arha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