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롯데시네마에 따르면, 기생충은 개봉 18일째인 이날 오후 1시 45분 기준으로 누적관객수 810만 3273명을 기록했다.
공개된 인증샷에서는 각각의 배우들이 영화 속에서 연기한 캐릭터들에게 남다른 의미를 담아낸 모습으로 관심이 모아졌다. ‘박사장’의 캐릭터를 단번에 느낄 수 있게 했던 소품인 ‘머그컵’을 들고 감사 인사를 전하는 이선균은 “관객분들의 800만 코너링, 정말 훌륭하시네요. 감사합니다”라고 메세지를 전했다.
영화 속 많은 의미를 두며 해석 열풍을 불러 모으고 있는 산수경석을 들고 “오늘 800만! 이거 정말 상징적이다!”라고 공개했다. ‘박사장’네 입주 가사도우미 ‘문광’역의 이정은과 그의 남편 ‘근세’역의 박명훈은 햇빛 아래서 나란히 팔짱을 끼고 있는 모습과 “800만! 이제 당신 햇빛 좀 쫴야 돼”라는 재치 가득한 멘트로 감사 인사를 전했다.
예측불허 이야기 속 결정적 소품이었던 복숭아를 들고 있는 박소담이 “제시카 외동딸 기생충은 800만♪♬ 6월에는 복숭아, 제 철입니다”라는 메세지를 남겼다.
‘기생충’은 전원백수인 기택네 장남 기우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되는 두 가족의 걷잡을 수 없는 만남을 그린 이야기. 개봉 2주차에도 흔들림 없이 CGV골든에그지수 95%, 네이버 실관람객 평점 9.09점을 기록하며 뜨거운 호평과 입소문 열풍을 이어가고 있는 ‘기생충’이 16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자리를 굳게 지키며 개봉 17일 만에 800만 관객을 동원했다.
한현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n091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