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토시 백서 읽은 개척자 찰리 슈렘, 윙클보스 형제 설득한 ‘디지털 금’의 본질
공급량 2100만 개 고정된 유일한 자산… 소행성 채굴 위협받는 금 능가
순도 걱정 없는 완벽한 대체 가능성과 ‘사토시’ 단위까지 쪼개지는 초정밀 분할
용광로 필요 없는 즉각적 국경 전송… ‘휴대성·가분성’서 압도적 우위
공급량 2100만 개 고정된 유일한 자산… 소행성 채굴 위협받는 금 능가
순도 걱정 없는 완벽한 대체 가능성과 ‘사토시’ 단위까지 쪼개지는 초정밀 분할
용광로 필요 없는 즉각적 국경 전송… ‘휴대성·가분성’서 압도적 우위
이미지 확대보기벤 메즈리치의 저서 비트코인 억만장자들에 묘사된 이들의 대화는 왜 비트코인이 수천 년간 인류가 신뢰해 온 금을 대체할 수 있는지를 명확히 짚어준다.
금의 가치를 만든 원소적 특성, 비트코인이 계승하다
인류가 주기율표의 118개 원소 중 금을 가치 저장 수단으로 선택한 이유는 희귀성, 불활성(부식되지 않음), 적절한 양 등 까다로운 기준을 통과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비트코인은 이러한 금의 물리적 장점을 디지털 코드로 구현하며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28일(현지시각) 미국 투자 전문매체 모틀리풀이 비트코인이 금보다 ‘금’의 역할을 더 잘 수행하는 4가지 이유를 분석했다.
1. ‘2,100만 개’ 확정된 공급량의 승리
금은 희귀하지만, 매년 약 3,300톤이 새로 채굴되며 인류는 끊임없이 새로운 금맥을 찾고 있다. 심지어 우주 소행성 채굴 기술이 발달할 경우 금의 희귀성은 심각한 도전을 받을 수 있다. 반면 비트코인은 프로그래밍에 의해 전 세계 단 2,100만 개로 공급량이 완전히 고정되어 있다. 그 누구도, 어떤 기술도 이 숫자를 바꿀 수 없다는 점이 비트코인의 가장 강력한 우위다.
2. 순도 검증 필요 없는 ‘완벽한 대체성’
금은 거래 때마다 순도와 무게를 다시 측정해야 하며, 불순물이 섞일 위험(위조 가능성)이 존재한다. 하지만 비트코인은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통해 모든 단위가 동일한 가치와 진위성을 즉각적으로 보증받는다. 각 단위가 정확히 동일한 가치를 지닌다는 ‘대체 가능성(Fungibility)’ 측면에서 비트코인은 금보다 투명하다.
3. 용광로가 필요 없는 ‘무한 분할성’
금을 소액으로 나누어 결제하려면 물리적으로 녹이거나 정밀하게 깎아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비트코인은 소수점 8자리인 0.00000001 BTC(사토시) 단위까지 즉각적으로 분할할 수 있다. 껌 한 통을 사든 빌딩을 사든, 비트코인은 물리적 가공 없이 모든 거래 규모에 대응한다.
4. 수천 킬로미터도 단 몇 초 만에… 압도적 ‘휴대성’
수십억 원어치의 금을 해외로 보내려면 막대한 운반 비용, 보험료, 그리고 며칠의 시간이 소요된다. 비트코인은 전 세계 어디든 인터넷 연결만 있다면 단 몇 초, 몇 분 만에 전송이 가능하다. 국경과 거리의 제약이 없는 비트코인의 휴대성은 디지털 시대의 가치 저장 수단으로서 금을 앞서는 결정적인 이유다.
가변적 금에서 확정적 디지털 자산으로
비트코인은 비록 금보다 가격 변동성이 크지만, 장기적으로 가치를 저장하는 ‘도구’로서의 성능은 주기율표의 어떤 원소보다 뛰어나다. 슈렘이 윙클보스 형제에게 전한 메시지는 명확하다. “가치 저장 수단의 미래는 땅속이 아닌 코드 속에 있다”는 것이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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