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자현은 20일 밤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 스페셜 MC로 출연, 남편 우효광에 대해 연애 때부터 지금까지 한결같은 사랑을 전해 잉꼬부부임을 과시했다.
이날 스페셜 MC로 등장한 추자현은 벌써 세 살이 된 아들이 아빠를 닮아 장난기가 많다고 전했다.
추자현은 "벌써부터 말을 안 듣는다"며 "아빠를 닮아 장난기가 많고 에너지가 넘친다"고 말했다. 이어 "아들이 걷지 않고 뛴다"며 동갑내기 아이들보다 한 뼘 더 크다고 자랑했다.
추자현은 남편이 육아부터 살림까지 잘 도와주는 편이라며 "결혼해서 지금까지 설거지하고 쓰레기를 버려본 적이 없다"고 전했다.
이어 추억 속 눈물의 프러포즈 장면이 소환되자 추자현은 "늘 남편에게 받기만 해서 준비한 이벤트였다"며 "다음 생애에도 효광씨와 결혼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 재밌게 하고 싶었는데 내가 쓴 손편지에 눈물이 났다. 나도 그럴 줄 몰랐다"며 또 다시 눈물을 글썽거려 가슴 뭉클함을 선사했다..
그러면서 추자현은 남편의 애정신 촬영 모습에는 질투가 났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키스신을 어떻게 하면 더 잘 할 수 있느냐고 묻는 우효광에게 솔직하게 조언했는데, 추자현은 내가 한 말 그대로 재연한 모습을 보고 질투가 났다고 말했다.
이어 배정남이 안정환과 현주엽에게 결혼 하는 게 나은지, 아니면 혼자 사는 게 나은지 묻는 모습을 본 추자현은 "쿨한 것도 좋지만 적당한 집착, 적당한 구속, 적당한 질투는 필수"라고 연애에 대해 현실적인 조언을 했다.
한편, 21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말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우새'는 전국 가구 시청률 기준 14.6%를 기록했다. 개그맨 김준호가 '미우새' 아들들 이상민, 김종국, 오민석, 박수홍, 김희철 등을 초대한 고양이 캐릭터 사업설명회는 최고 분당시청률 17.8%를 차지했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