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맥주는 지난해 긍정적인 성과를 거두며 사상 최대 매출인 320억 원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제주맥주의 성장은 지난해 집콕·홈술 트렌드에 맞춰 선제적인 유통 채널 강화와 전략 제품 출시 덕분이다. 제주맥주는 지난해 수제맥주 최초로 5대 편의점에 입점했으며 하이랜드 파크와의 '임페리얼 스타우트 에디션' 현대카드와의 '아워에일' 등 협력 제품을 차례로 선보였다.
가파른 성장세 속에서 제주맥주는 올해 1분기 내로 제주 양조장 증설을 완료할 예정이다. 증설 이후 제주맥주 연간 맥주 생산량은 2000만 ℓ 수준으로 확대된다. 제품 라인업도 올해 중 10여 종으로 넓힌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제주맥주는 글로벌 최고 수준의 설비와 연구 인프라를 활용해 한국 맥주 시장 발전과 상생에 나설 방침이다. 다양한 기업과의 제휴를 바탕으로 맥주 개발 파트너사로서 기술 공유와 품질 관리 자문 등에 적극 임한다는 전략이다.
문혁기 제주맥주 대표는 "2021년 연구개발(R&D)에 투자를 대폭 늘려 품질 향상과 기술력 강화에 힘을 쏟겠다. 제주 양조장을 R&D 메카로 삼아 국내 맥주 시장을 리딩하고 더 많은 소비자들에게 품질 좋은 맥주를 원활하게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황재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oul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