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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R 수요 잡아라!…롯데마트X멕시카나, 냉동 닭튀김 공동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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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R 수요 잡아라!…롯데마트X멕시카나, 냉동 닭튀김 공동개발

롯데마트 PB '요리하다' 이름 달고 프라이드 치킨과 통닭 신제품 출시
롯데마트가 멕시카나와 가정 간편식 상품 출시에 힘을 모았다. 16일 닭튀김 제품에 이어 오는 9월 말 통닭 제품도 추가로 선보인다. 사진=롯데마트이미지 확대보기
롯데마트가 멕시카나와 가정 간편식 상품 출시에 힘을 모았다. 16일 닭튀김 제품에 이어 오는 9월 말 통닭 제품도 추가로 선보인다. 사진=롯데마트
롯데마트와 30년 전통의 1세대 치킨 프랜차이즈 멕시카나가 HMR(가정 간편식)에 대한 고객 수요를 잡기 위해 협력했다.

롯데마트는 멕시카나와 공동 개발한 냉동 닭튀김 ‘요리하다X멕시카나 프라이드 치킨(670g)’을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롯데마트는 멕시카나 프라이드 치킨의 맛을 그대로 구현하기 위해 신선한 국내산 생닭을 골라 멕시카나의 숙성비법과 전용 튀김가루를 동일하게 사용했다.

이번 협업은 치킨 전문점의 치킨을 가정 간편식으로 저렴하게 즐길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를 지닌다.

양사는 오는 9월 말 추억의 ‘시장 통닭’ 콘셉트의 ‘요리하다X 멕시카나 두 마리 통닭(680g)’을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다.
국내산 생닭을 통째로 오븐에 구운 후 기름에 한 번 튀겨내 시장에서 맛보던 추억의 맛을 고스란히 구현해 내 소비자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롯데마트 관계자는 내다봤다.

롯데마트가 멕시카나와 가정 간편식을 출시한 것은 소비자의 취향 변화와도 맞닿아있다. 실제로 롯데마트 7월 한 달간 냉장‧냉동 간편식 매출은 지난해 7월 대비 114% 신장했다.

롯데마트 측은 “재택근무를 하는 1인 가구 고객에게 배달 음식은 양이 많아 한 끼 내로 해결하기 힘들다. 또 주문 최소금액을 맞추기 위해 매끼 1~2만 원의 식비를 지불해야 하고 음식을 주문하면 생기는 포장지 쓰레기와 음식물 쓰레기도 부담이 될 수 있다”라면서 이들의 수요를 염두에 뒀음을 밝혔다.

문성희 롯데마트 식품PB개발팀 MD(상품기획자)는 “치킨을 가장 잘하는 치킨브랜드와 협업해 전문점 수준의 냉동치킨을 구현하고자 했다”라면서 “앞으로도 배달 음식에 지친 소비자들이 맛있는 음식을 집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HMR 식품들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손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jizz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