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총] 김홍기 CJ 대표 "혁신 성장 사업에 투자…글로벌 라이스프스타일 기업 도약"

“급변하는 국내외 경영환경은 CJ그룹에 있어 위기이자 아주 큰 도약의 기회다. CJ그룹은 새롭게 정립할 2025년 중기 전략을 성공적으로 실행해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기업으로 도약하겠다.”

29일 서울 중구 CJ인재원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김홍기 대표가 밝힌 말이다. 김 대표는 이날 미국 등 주요국 금리 인상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관측하면서 올해 글로벌 동시 경기침체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수출 기업의 어려움이 하충 가중되는 가운데 국내도 소비 둔화 등이 예상돼 내수 상황도 어려울 것으로 바라봤다.
그는 이러한 국내외 경영환경에서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CJ그룹의 핵심 가치인 ONLYONE(온리원)을 토대로 미래혁신성장을 반드시 달성하는 기업이 되겠다”라며 “계열사는 4대 미래 성장엔진인 Culture(컬처), Platform(플랫폼), Wellness(웰니스), Sustainability(지속가능성) 기반 위에 새롭게 정비된 혁신성장 사업 중심으로 투자를 실행하되, 재무안정성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최고 인재의 선제적 확보와 육성, 근본적인 조직문화 개선을 통해 혁신성장을 이루겠다”고도 말했다. 이에 따라 CJ는 올해도 의지와 역량 있는 인재에게 연공서열을 타파한 다양한 성장 기회와 공정한 경쟁을 보장하고 탁월한 성과에 대한 보상을 강화한다. 또 구성원의 역량이 최대한 발휘되고, 자기주도적 몰입을 통해 최고의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조직문화 혁신을 가속화한다.

김 대표는 또 “핵심사업에 있어 초격차 역량을 재정립하고 조기 구축해 구조적 경쟁력을 확보하고 강화하겠다”며 “초격차 역량 및 실질적인 성과 지표를 정교하게 해 현 상황을 정확히 인지하고, 선제적으로 대처하겠다”고 전했다. 또 디지털 전환 가속, 첨단 기술 확보를 위한 R&D 투자에도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한편, 이날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이사의 보수한도 승인 △임원퇴직금지급규정 변경 등의 안건이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다. 또 김연근 김앤장법률사무소 고문을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을 재선임하고, 한애라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워 교수를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으로 신규 선임했다.


송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sy121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