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4년 국내 축산기업 최초로 미얀마에 진출한 선진은 미얀마 남부 바고(Bago)지역에 첫번째 사료공장을 설립한 지 9년만에 두번째 사료공장을 세웠다. 이를 통해 선진미얀마는 기존 생산 연간 15만톤에서 30만톤 이상으로 두배 넘는 사료를 생산할 규모를 갖추게 됐다.
선진 해외법인은 2025년까지 전체 150만톤 생산을 목표로 공언한 바 있으며 현재 ‘글로벌 종합식품기업’으로의 도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선진은 각 나라별 특성에 맞는 사업 다각화를 진행하며 해외사업부문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특히 미얀마의 경우 ‘현지화 전략’ 수립이 지금의 안정적인 사업 운영의 모습을 갖추는 데 큰 역할을 했다. 2014년 미얀마 1공장의 첫 생산을 시작할 당시 사료업의 경험이 없는 현지 직원이 90%에 달할 정도로 초기 사업착수에 어려움이 따랐지만 현지 문화와 시장에 대한 이해를 통해 빠르게 사업 안정화를 이뤄내어 탄탄한 현지 기반을 마련했다는 후문이다.
또 미얀마의 70% 이상이 양계 시장으로 이뤄진 상황에 맞춰 양돈장뿐 아니라 종계장과 부화장, 육계/비육 위탁사업을 진행하며 성장을 이뤄내고 있다.
이병하 선진 미얀마 대표는 “이번 만달레이 제2사료공장을 통해 미얀마 내 큰 잠재력을 가진 북부 지역에서의 성장을 이룰 토대가 마련됐다“며 “새로운 가능성 속에 미얀마와 함께 발전하는 글로벌 상생기업으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전지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ee787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