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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美정부 조사 이미 공시…위반사항 통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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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美정부 조사 이미 공시…위반사항 통보 없었다"

"美정부 조사 성실히 이행 중…장기예치금도 반환 예상"
KT&G 서울본사 전경  /사진=KT&G이미지 확대보기
KT&G 서울본사 전경 /사진=KT&G
KT&G는 17일 미국 법무부와 식품의약국(FDA)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는 보도와 관련해 "2021년 공시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밝혔다"며 "조사에 성실히 응하고 있으며 관련해 법규 위반사항에 대한 통보나 제재를 받은 사실이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업계에 따르면 KT&G는 미국에서 2007년과 2011년 카니발과 타임을 출시했는데 회사 측은 FDA에 이 담배들에 포함된 유해물질 성분이 누락된 서류를 제출했고 이에 따른 혐의로 조사를 받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와 관련해 KT&G는 "미국 법무부가 조사 중인 사안에 대한 비밀 유지를 요구해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해 드릴 수 없다"고 설명했다.

앞서 KT&G는 지난 2021년 12월 14일 궐련담배에 대한 규제 강화, 시장 경쟁 심화 등에 따라 미국 사업에 대한 재검토 필요성이 발생해 미국 사업을 중단한다는 공시를 하면서, 미국 정부로부터 포괄적 문서제출명령을 받은 사실을 공개했다.

이듬해인 2022년 3월 21일 사업보고서에 ‘DOJ(미국 법무부) 문서제출명령 대응현황’을 이사회에 보고했다는 사실도 공시했다. 사업보고서를 통해 KT&G는 "지배회사 및 KT&G USA Corporation은 미국 법무부의 미국 내 판매 중인 담배제품의 규제 준수 현황에 관한 포괄적 문서제출명령을 받아 그에 따라 필요한 자료를 제출했으며, 해당 조사의 최종 결과 및 그 영향은 현재 예측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 정부 조사 결과에 따라 KT&G가 미국 사업을 위해 미국 주 정부에게 낸 장기예치금을 돌려받지 못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장기예치금 규모는 지난해 3분기 말 기준으로 1조5412억8400만원이다. 미국은 판매 업체의 잘못으로 담배소비자에게 피해가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맡겨두는 돈이다.

이와 관련해 회사 측은 "관련 문제가 발생한 바 없다"며 "회사는 납부 시기에 따라 2025년부터 각 금액을 순차적으로 반환받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송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sy121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