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교보문고에 따르면 기부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교보문고 사이트 내 기부 페이지에서 정재승 박사의 추천도서와 어린이가 읽고 싶어하는 도서 목록 중에서 기부를 희망하는 도서를 선택하여 주문하면 된다.
기부에 참여한 독자들에게는 세이브더칠드런에서 기부영수증을 발행하며, 추첨을 통해 세이브더칠드런과 교보문고에서 굿즈를 선물할 예정이다.
강연 신청은 9월 18일까지 가능하다. 신청 방법은 기부 도서를 주문한 후, 교보문고 사이트의 게시판에 강연을 듣고 싶은 사연을 적어 신청하면 된다. 당첨자는 9월 19일에 발표되며, 당첨자 1인당 동반 1인을 초대할 수 있다. 어린이와 함께 참여를 희망하는 독자는 추첨 확률이 높아진다.
세이브더칠드런이 최근 전국 지역아동센터 15곳을 이용하는 아동 31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실태 조사에 따르면, 농어촌 지역 아동의 65.7%가 독서의 필요성을 공감하면서도 실제 독서 활동에 참여하는 시간은 매우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많은 아동들이 도서관을 자주 이용하지 못하는 이유로 읽고 싶은 책이 없거나 이미 읽은 책이 대부분이라는 점이 문제로 지적되었다.
이에 설립된 ‘행복Dream 도서관’은 아동들이 양질의 독서 환경에서 학습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한다. 책상, 의자, 책장, 수납함, 바닥 매트 등을 설치하고 조명을 교체해 아동이 독서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 예정이다. 교보문고는 유아동 및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교양서 3000권을 기부해 이번 기부 프로젝트를 통해 모인 도서들과 함께 ‘행복Dream 도서관’을 채울 예정이다.
조용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yc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