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패션전문기업 한섬은 파리 패션위크 기간(9.23~10.1)인 오는 27일 ‘파리 건축 문화재 단지’에서 타임의 글로벌 컬렉션 신제품을 선보이는 단독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파리 패션위크는 글로벌 4대 패션쇼 중 하나로, 해외 유명 패션 브랜드가 대거 참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프리미엄 패션 마켓’이다. 앞서 한섬은 지난 2월, 파리 16구에 위치한 복합 예술문화 공간 ‘팔레 드 도쿄’에서 2024 FW 프레젠테이션을 연 바 있다.
이번에 선보이는 컬렉션은 끊임없는 실험과 혁신으로 현대 무용의 혁명을 이끌었던 독일의 안무가 ‘피나 바우시’에게서 영감을 받아 실험적이면서도 여성의 액티브함과 우아함을 강조한 게 특징이다. 또한 시폰(Chiffon·얇게 비치는 가벼운 직물)과 실크 소재를 활용해 유연함을 더욱 부각시켰다.
속이 비치는 시스루 블라우스나 독창적인 패턴을 반복 적용한 스커트를 비롯해 기장감이 짧은 크롭 스타일 재킷과 타임의 시그니처 스타일인 와이드핏 팬츠, 언밸런스 기장의 셔츠 등 타임만의 독창적인 디자인이 적용된 제품이 대거 선보여진다. 특히, 지난 2월 프레젠테이션에서 호평을 받았던 재킷, 드레스, 데님 등의 품목 수도 20% 확대했다.
한섬 관계자는 “지난 2월 2024 FW 시즌 파리 현지 프레젠테이션 당시, 파리패션협회 임원진 및 갤러리라파예트 바이어 등 업계 관계자 200여명이 관람하며 기대 이상의 관심을 받았다”며 “이번 프레젠테이션도 이미 두 달 전부터 해외 바이어들로부터 참가 문의가 이어지는 등 글로벌 패션업계로부터 관심이 큰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수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imk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