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명절 음식을 활용한 대표적인 한우 요리로 ‘한우 시금치 덮밥’과 ‘한우 궁중 떡볶이’를 추천한다. 한우 시금치 덮밥은 명절 상차림 후 남은 시금치 나물과 한우 산적으로 간단하게 준비할 수 있는 한 그릇 요리다. 한우 산적을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 뒤 소금, 후추, 올리브유로 밑간해 프라이팬에 노릇하게 굽는다.
구운 산적과 남은 시금치를 양파 등 채소와 함께 볶아 따뜻한 밥 위에 올리면 완성된다. 시금치가 아니어도 남는 명절 나물을 활용하면 되며, 부드러운 한우 산적과 깔끔한 조화를 이뤄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건강한 한 끼가 된다.
두 번째는 한우 궁중 떡볶이다. 한우 궁중 떡볶이는 남은 떡국 떡과 한우로 만든 간장 베이스 요리다. 떡을 깨끗이 씻은 후 끓는 물에 1~2분 정도 데쳐 준비한다. 한우 불고기용 부위(목심 또는 앞다리)에 진간장, 설탕, 다진 마늘, 다진 대파, 참기름, 후추 약간, 맛술을 넣어 밑간한다. 뜨겁게 달군 팬에 식용유를 두른 뒤 양념한 한우 불고기를 약 3분간 볶다가 어느 정도 익으면 각종 채소를 넣고 데쳐놓은 떡을 넣어 함께 볶으면 완성된다. 맵지 않아 아이들도 좋아하며, 간단한 한 끼 식사로도 충분하다.
이동활 한우자조금관리위원장은 “한우는 우리 식탁의 중심에 있는 소중한 자산으로 한우가 가진 뛰어난 맛과 우수한 영양을 알리며, 환경 보호와 연계된 소비문화를 만들어가고자 한다”며 “이번 설 명절에는 한우를 중심으로 한 제로웨이스트 실천에 동참하여 환경도 지키고 건강도 챙기는 명절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용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yc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