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부터 고유가·고환율 영향 본격화…수입물가 급등 우려
씨티 "한은, 7월과 10월 기준금리 0.25%P씩 인상"
씨티 "한은, 7월과 10월 기준금리 0.25%P씩 인상"
이미지 확대보기한국은행은 올해 물가 경로가 유가와 환율 움직임에 좌우될 것이라고 보고 있는데 전쟁으로 급등하면서 당장 3월부터 물가가 크게 뛸 전망이다.
시장에선 전쟁 장기화로 고물가가 이어질 경우 한은이 금리 인상으로 대응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매파(통화 긴축 선호)로 분류되는 신현송 차기 한은 총재 후보자가 취임 후 처음 주재하는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부터 금리 인상 시그널을 내놓을 것이란 관측도 제기된다.
24일 한은과 금융권 등에 따르면 우리나라 원유 수입의 70%를 차지하는 두바이유 월평균 가격(배럴당)은 2월 68.40달러에서 3월 127.90달러(23일까지 집계)로 약 86.99% 올랐다. 이달 들어 23일까지 주간 거래 종가 기준 평균 환율은 1485.74원으로 전월 평균(1448.38원)보다 2.58% 상승했다.
특히 고환율 장기화에도 낮은 수준의 국제유가가 지속되면서 안정됐던 물가가 유가와 환율 모두 치솟으면서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상승 압력을 받을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해 12월 월평균 1467.14원의 고환율에도 수입물가 상승률은 0.9%로 전월(2.4%)보다 낮아졌는데 이는 월평균 두바이유 가격이 11월 65.71달러에서 12월 62.05달러로 하락한 영향이 컸다. 그러나 이란 전쟁으로 이달은 지난해 12월보다 환율도 더 높은 데다 유가가 2배 이상 치솟은 상황이다.
김명실 iM증권 연구원은 "중동 사태로 인한 유가 상승은 국내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약 0.2~0.4%포인트(P) 상승시킬 것으로 보이며, 에너지 수입 비중이 높은 특성상 미국보다 물가 전이 속도가 빠를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이에 따라 2분기 중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다시 3%대에 진입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일각에선 한은이 전쟁 장기화로 물가 상승 압력이 커지면 이르면 3분기 중 기준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란 관측도 내놓는다.
정성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sh1220@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