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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연성’이 강점인 젝시믹스 글로벌 등 확장 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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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연성’이 강점인 젝시믹스 글로벌 등 확장 탄력

시장 트렌드 맞는 제품 출시…3분기 러닝화·무릎보호대 등 확대
해외 진출도 적극적…일본·대만·중국에 4Q 태국·필리핀 추진 중
 글로벌 애슬레저 전문 기업 젝시믹스가 제품 카테고리, 마케팅, 해외진출 전략에서 ‘유연성’을 앞세워 3분기 사상 최대 실적과 성장 기반을 동시에 확보했다. 젝시믹스 로고. 사진=젝시믹스이미지 확대보기
글로벌 애슬레저 전문 기업 젝시믹스가 제품 카테고리, 마케팅, 해외진출 전략에서 ‘유연성’을 앞세워 3분기 사상 최대 실적과 성장 기반을 동시에 확보했다. 젝시믹스 로고. 사진=젝시믹스
젝시믹스가 제품 카테고리, 마케팅, 해외진출 전략에서 ‘유연성’을 앞세워 3분기 사상 최대 실적과 성장 기반을 동시에 확보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젝시믹스는 3분기(7~9월) 연결 기준 매출 699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국내에서는 러닝웨어 등 액티브웨어의 매출이 성장했고, 해외에서는 적시적 제품 공급과 진출 국가 확대 등의 영향으로 실적 개선을 보였다. 영업이익은 61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6% 상승했다. 영업이익률도 개선됐다. 지난해 3분기 7.1%에서 올해 3분기 8.7%로 1.6%포인트 올랐다. 원가율 관리가 진행된 것으로 평가된다.

애슬레저 브랜드로 시작한 젝시믹스는 최근 골프웨어, 러닝웨어 등 시장 트렌드에 맞는 제품군을 적극적으로 선보이며 변화에 대응하고 있다. 이번 3분기에는 러닝웨어뿐 아니라 러닝화, 무릎보호대 등으로 라인업을 확대하며 고객 1인당 평균 구매액을 높이는 노력도 병행했다.

젝시믹스는 국내외에서 다양한 마케팅을 시도하며 성과를 내고 있다. 올해 서울 러너스 페스티벌, ‘가민런 인도네시아’ 마라톤 공식 스폰서 참여 등 대형 러닝 행사에 적극적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를 통해 러닝 문화를 선도하는 브랜드 인지도를 구축했다.
일본에서는 걸그룹 리더 출신인 사토 하루미를 모델로 선정하고, 주말 오디션 예능프로그램에 협찬하는 등 현지 팬덤 구축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온·오프라인 유통채널을 활용한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올해 3분기 일본에서는 전년 대비 48%이상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

업계에선 해외 진출에 적극적이란 평가가 나온다. 동종 업계 기업이 일반적으로 1~2개 국가에서 영업과 마케팅을 집중하는 경향이 있으나 젝시믹스는 일본, 대만, 중국에 진출했으며, 홍콩과 인도네시아 등 진출 국가를 확대하고 있다. 다각화 전략은 4분기에도 지속될 예정이다. 태국은 현지 유통대기업과의 파트너십 체결로 판매력을 강화할 예정이며, 신규국가인 필리핀도 현지 파트너사와의 계약 체결로 시장 진입 기반을 마련해나갈 방침이다.


문용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yk_11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