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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정 에이블씨엔씨 대표, 밀라노서 ‘유럽 헤리티지·K-뷰티 혁신’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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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정 에이블씨엔씨 대표, 밀라노서 ‘유럽 헤리티지·K-뷰티 혁신’ 강조

영국·독일 판매망 확대…해외 비중 75%
“100년 넘는 뷰티 브랜드 기대”
신유정 에이블씨엔씨 대표가 16일(현지시간) ‘밀라노 뷰티 위크 2026’ 기간 중 열린 ‘오리엔트레이드 뷰티 나잇 클럽’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에이블씨엔씨이미지 확대보기
신유정 에이블씨엔씨 대표가 16일(현지시간) ‘밀라노 뷰티 위크 2026’ 기간 중 열린 ‘오리엔트레이드 뷰티 나잇 클럽’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에이블씨엔씨
신유정 에이블씨엔씨 대표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K-뷰티의 유럽 시장 확대 방향을 소개했다. 에이블씨엔씨는 현지 유통망을 넓히며 올해 2분기 유럽에서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에이블씨엔씨는 신 대표가 지난 16일(현지시각) ‘밀라노 뷰티 위크 2026’ 기간 중 열린 ‘오리엔트레이드 뷰티 나잇 클럽’에 연사로 참석했다고 밝혔다. 현장에는 뷰티업계 관계자와 미디어, 인플루언서 등 약 400명이 참석했다. 신 대표는 K-뷰티 성장 배경 중 하나로 ‘한국 소비자의 높은 제품 기준’을 꼽았다. 제품 성분과 피부 건강 등을 꼼꼼히 따지는 소비자 요구가 제품 개선으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스킨케어와 메이크업의 경계가 좁아진 점도 특징으로 들었다. 피부를 가리는 데 그치지 않고 관리 기능까지 함께 원하는 수요가 제품 개발에 반영됐다는 것이다. 대표 사례로는 스킨케어와 메이크업, 자외선 차단 기능을 결합한 미샤 BB크림을 소개했다.

에이블씨엔씨는 유럽에서 판매처도 빠르게 넓히고 있다. 유럽 내 판매 매장 수는 전년보다 약 2배 증가했다. 영국에서는 부츠와 슈퍼드러그, 독일에서는 DM 등 주요 유통채널 입점을 확대했고 러시아에서도 신규 오프라인 판매처를 늘렸다. 올해 2분기 유럽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48% 늘어 분기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유럽 확대는 회사가 앞서 밝힌 해외 판매 전략과도 맞닿아 있다. 에이블씨엔씨는 올해 3월 사업보고서에서 일본·미국·중국은 현지 법인을 활용하고, 유럽과 동남아는 총판 파트너를 통해 시장을 넓히겠다는 전략을 제시했다. 2분기 전체 해외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38% 늘었고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75%까지 높아졌다.

신 대표는 유럽의 오래된 뷰티 브랜드에도 주목했다. 그는 “유럽의 오랜 뷰티 브랜드에서 배울 점이 많다”며 “브랜드의 본질을 지키면서 지속적으로 혁신해 100년 넘는 뷰티 브랜드가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지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aij@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