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이 충남 당진시와 국내 최초 넷제로(Net Zero·탄소 배출 제로) 행사를 추진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현대제철과 당진시 그리고 각종 신기술·친환경 인증을 발급해주는 로이드인증원(Lloyd's Register)은 11일 탄소중립행사 추진을 위한 협약식을 열었다.
탄소중립행사는 행사에 사용되는 차량, 전력, 액화천연가스(LNG) 등 에너지원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정하고 탄소배출권(VCS)을 자발적으로 확보해 배출되는 탄소를 ‘제로’수준으로 하는 방식이다.
당진시는 각종 행사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집계하는 역할을 하고 현대제철은 중부발전과 함께 VCS를 기부해 탄소배출량을 없애는 역할을 한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현대제철이 보유한 VCS를 지역사회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가치 실현에 사용할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며 “기업·지방자치단체체·글로벌 검증기관이 함께 국내 최초로 탄소중립 국제표준(PAS 2060)에 따라 추진하는 행사인 만큼 좋은 본보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