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은 재무적투자자인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 퍼미라와 공동으로 구성한 컨소시엄을 통해 배달 앱 요기요를 운영하는 유한회사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DHK)의 지분 100%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13일 밝혔습니다.
컨소시엄은 구주 인수와 동시에 2000억원 규모의 증자를 실시하는데 GS리테일의 부담 몫은 600억원입니다. GS리테일의 총 투자금액은 3000억원에 달합니다.
GS리테일은 지난 2015년 GS건설이 보유한 파르나스호텔 지분 67.56%를 7600억원 상당에 취득한 바 있습니다. 2017년에는 왓슨스코리아 지분 50%를 추가 취득한 후 소규모 합병을 실시한 바 있습니다. GS리테일의 이번 요기요 인수를 포함하면 굵직한 M&A가 3건에 달합니다.
GS리테일의 올해 3월말 별도기준 재무상태를 보면 유동자산이 9127억원에 이릅니다. 유동자산은 1년내 보유자산을 매각해 현금화할 수 있는 자산을 말합니다.
GS리테일의 유동자산 가운데 현금및현금성 자산은 188억원 규모에 불과합니다. 매출채권 및 기타채권은 4008억원으로 지난해말 3808억원에서 200억원 가량 증가했습니다.
GS리테일은 올해 3월말 현재 자본총계 2조2893억원, 부채총계 3조3319억원, 자산총계 5조6212억원으로 부채비율이 146%에 달하고 있습니다.
GS그룹의 지배구조는 지주회사인 GS가 GS리테일(지분 65.75%)을 비롯해 GS에너지(100%), GS홈쇼핑(36.10%), GS이피에스(70.00%), GS글로벌(50.70%), GS이앤알(87.91%), GS스포츠(100%)를 두고 있습니다.
GS리테일은 자회사로 파르나스호텔(지분 67.56%), GS네트웍스(99.20%), GS파크이십사(50.00%), 후레쉬서브(100%), 지에스넷비전(100%)을 갖고 있습니다.
◇ GS리테일의 최대주주는 GS…오너가 지분은 GS에 몰려 있어
GS리테일의 올해 3월말 기준 지분 분포는 지주회사인 GS가 지분 65.75%(5062만8440주)를 갖고 있는 최대주주입니다. 오너가에서 별도로 GS리테일에 대해 갖고 있는 지분은 없습니다.
최대주주인 GS와 특수관계인이 갖고 있는 지분은 모두 지분 65.78%(5064만8440주)에 달하고 있습니다.
GS리테일의 대표이사인 허연수 대표는 故 허만정 LG그룹 창업주의 4남인 故 허신구 회장의 차남입니다. 허연수 대표는 지주회사인 GS의 지분 2.26%(209만5518주)를 갖고 있습니다.
故 허신구 회장의 장남인 허경수 코스모그룹 회장은 GS의 지분 2.11%(196만1213주)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지주회사인 GS의 최대주주인 허창수 명예회장은 지분 4.75%(441만7695주)를 소유하고 있습니다.
GS리테일은 지난해말 기준 소액주주의 비중이 27% 수준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허연수 대표 등기임원 사내이사로 등재, 사외이사 4명 달해
GS리테일의 올해 3월 말 현재 등기임원은 사내이사로 허연수 대표와 조윤성 이사가 등재되어 있습니다. 김석환 GS글로벌 이사가 기타 비상무이사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사외이사로는 신동윤 가현회계법인 회계사, 하용득 법무법인 클라스 변호사, 임춘성 연세대 산업공학과 교수, 최효성 김앤장 법률사무소 시니어 회계사가 등재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신동윤 사외이사는 오투저축은행 사외이사를 겸직하고 있습니다. GS리테일은 올해 1분기 사외이사에 1인당 평균 1600만원을 지급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이사회 활동을 보면 올해 1분기 김석환 기타 비상무이사가 80%의 출석률, 2명의 사내이사는 100% 출석률에 100%의 찬성률을 보였습니다. 사외이사들은 100% 출석률, 100% 찬성률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에는 사내이사와 사외이사 모두 출석한 회의에서 100%의 찬성표를 던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대성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kimd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