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임시주주총회에서 이들 3개사의 합병이 의결되면 서정진 명예회장의 바꿔질 셀트리온홀딩스의 지분과 주식수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서 명예회장이 이들 3개사의 합병에 필요한 주식 총수의 3분의 2 이상 지분을 확보했기 때문에 이번 주주총회에서 합병 의결은 원안대로 처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8월 20일을 평가기준일로 주식을 평가해 이들 3개사의 합병비율은 셀트리온홀딩스, 셀트리온헬스케어홀딩스, 셀트리온스킨큐어에 대해 1 대 0.4968534 대 0.0251667의 비율로 변경됐습니다.
셀트리온홀딩스는 주주총회에서 합병안이 처리되면 서 명예회장의 통합후 셀트리온홀딩스 지분율이 95.65%가 된다고 공시했습니다.
올해 6월말 기준 셀트리온홀딩스의 총 주식수는 30만4659주, 셀트리온헬스케어홀딩스 36만9188주, 셀트리온스킨큐어 179만8931주에 이르고 있습니다.
이들 3개사의 주식수에서 각각의 합병비율대로 곱하고 자사주 등의 변수를 감안하면 최종 주식수가 52만8614주가 될 것으로 추정됩니다.
서 명예회장은 7월 26일을 기준으로 셀트리온홀딩스 지분 95.51%(29만980주), 셀트리온헬스케어홀딩스 지분 100%(36만9188주), 셀트리온스킨큐어 지분 68.93%(124만81주)를 소유하고 있습니다.
서 명예회장이 갖고 있는 주식 수를 합병비율로 곱하면 셀트리온홀딩스는 그대로인 29만980주, 셀트리온헬스케어홀딩스 주식이 셀트리온홀딩스 주식 18만3432주, 셀트리온스킨큐어 주식이 셀트리온홀딩스 주식 3만1208주로 변경될 것으로 보입니다.
서 명예회장은 이들 3개사 합병으로 셀트리온홀딩스 주식 50만5620주를 갖게 되고 합병 후 서 명예회장의 지분은 셀트리온홀딩스 총 주식 약 52만8614주의 95.65%에 이를 것으로 추정됩니다.
서 명예회장은 합병 전 셀트리온홀딩스의 지분이 95.51%였으나 합병 후에는 지분이 95.65%로 0.14%포인트 지분이 높아지게 됩니다. 이와 함께 셀트리온스킨큐어가 갖고 있던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지분 가치 1조원 상당을 셀트리온홀딩스로 끌어들일 수 있게 됐습니다.
셀트리온홀딩스, 셀트리온헬스케어홀딩스, 셀트리온스킨큐어의 합병 과정에서 서정진 명예회장이 최대 수혜자가 된다는 지적도 이같은 지분변화 과정에서 발생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김대성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kimd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