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는 서한에서 신 회장이 구체적인 지분가치, 납입기일 등을 명시하지 않았다며 이날까지 제시하지 않을 경우 중재 소송에 들어가겠다고 통보했었다.
그는 "최대주주인 동시에 교보생명의 최고경영자(CEO)로서 500만 명의 가입자가 있고 4000명의 임직원과 가족이 있으며 1만6000명의 컨설턴트가 함께하고 있다"면서 "그들의 미래, 회사의 미래가 협상에 따라 큰 영향을 받을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그동안 IPO약속을 지키지 못하게 된 것은 당면한 자본확충 이슈가 회사의 운명을 가를 수 있을 만큼 큰 위기라는 인식 속에서 교보의 미래를 위한 불가피한 상황대응이었다"고 했다.
앞서 신 회장은 협상안으로 ▲ABS 발행을 통한 유동화 ▲FI지분의 제3자 매각추진 ▲IPO 성공 후 차익보전 등을 FI에게 제시한 바 있다.
이보라 기자 lbr0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