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네이버페이는 지난 15일부터 네이버페이 후불결제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다. 네이버페이로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 결제할 때 보유한 네이버페이 포인트 부족분에 대해 후불결제 한도를 제공하는 식이다.
이 서비스는 만 19세 이상, 네이버페이 가입 기간 1년 이상의 사용자 중 일부를 대상으로 운영된다. 이후 고도화를 거쳐 정식 서비스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 서비스를 신청한 후 즉시 심사가 진행되고 심사 통과 시 일괄 20만 원의 이용한도가 부여된다. 추후 사용이력에 따라 최대 30만 원까지 한도가 상향될 수 있다.
그동안 카드사들은 간편결제가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간편결제는 신용공여 기능이 없어 신용카드업을 흔들지는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빅테크의 후불결제서비스 도입이 본격화되면서 카드사들은 이를 예의주시하고 대응책을 고민하고 있는 상황이다. 간편결제 서비스에 이 같은 신용공여 기능이 추가되면 한도 30만 원짜리 신용카드가 생기는 셈이다.
또 빅테크에 적용된 후불결제 서비스 한도는 30만 원으로 규정돼 있지만 향후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이동통신사의 소액결제의 경우도 월 30만 원에서 시작해 현재 월 100만 원까지 상향됐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물론 한도가 30만 원이라는 점에서 카드사와는 다르지만 경쟁이 기존보다 심화될 수밖에 없다”며 “신용카드 고객들의 한 달 평균 사용액이 60만~80만 원인데 빅테크 후불결제서비스의 한도가 100만 원까지 늘어나면 사실상 신용카드업을 허용해주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또 카드사들은 핀테크 업체가 연체율을 관리하기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체크카드에 후불 기능을 더한 ‘하이브리드 체크카드’의 연체율은 지난해 3월 5개(삼성·롯데·우리·하나카드·농협)사 기준 3.53%로 신용카드 연체율(0.94%)의 3배가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보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lbr0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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