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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기준금리 1.75%로 올리나… JP모건 "연말 2.5%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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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기준금리 1.75%로 올리나… JP모건 "연말 2.5% 전망"

박석길 JP모건 금융시장운용부 본부장, 한국은행이 5월, 7월, 8월, 10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p씩 연속 올릴 전망

글로벌 투자은행(IB) JP모건은 한국은행이 올해 5월을 포함, 연내 네 차례 추가로 기준금리를 인상해 연말 기준금리가 2.5%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한국은행이미지 확대보기
글로벌 투자은행(IB) JP모건은 한국은행이 올해 5월을 포함, 연내 네 차례 추가로 기준금리를 인상해 연말 기준금리가 2.5%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한국은행
글로벌 투자은행(IB) JP모건은 한국은행이 올해 5월을 포함, 연내 네 차례 추가로 기준금리를 인상해 연말 기준금리가 2.5%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글로벌 투자은행(IB)인 JP모건은 한국은행이 이달 기준금리를 1.5%에서 1.75%로 0.25%p 인상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후 0.25%p씩 3차례 추가 금리인상에 나서 올해 말 한국의 기준금리는 2.5%에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4일 JP모건이 낸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행은 치솟는 물가 상승에 대응하고자 오는 26일 열리는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p 인상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국의 기준금리가 1.75%를 기록하는 것은 2019년 6월 이후 약 3년만이다.

박석길 JP모건 금융시장운용부 본부장은 "한국은행이 5월, 7월, 8월, 10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p씩 연속으로 올려 연말 기준금리 수준은 2.5%"라며 "내년 1월 추가 인상과 함께 이번 금리 인상 사이클은 2.75%에서 마무리될 것"이라고 했다.

JP모건이 이같은 금리 인상을 전망한 배경에는 지난 3일 공개된 한국은행 금통위 의사록이 예상보다 매파(긴축 선호)적이었다고 판단해서다. 해당 의사록에 따르면 이승헌 한은 부총재로 추정되는 인물은 실제 물가 지표와 기대인플레이션이 상호작용하면서 추가로 물가를 밀어올리는 '2차 효과'에 대한 우려를 드러냈다.

박 본부장은 "4월 4.8%대로 치솟은 4월 소비자물가 상승률과 금통위원들의 통화정책 정상화 의지를 감안하면 5월 회의에서 기준금리가 0.25%p 인상될 것"이라며 "이창용 총재 취임과 임지원 위원 퇴임 등 금통위원에 변화가 있지만 이 총재가 강조한 '데이터 의존적' 정책이 이어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도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ohee194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