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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롯손보, 연내 3000억 유상증자 나서…2025년 상장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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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롯손보, 연내 3000억 유상증자 나서…2025년 상장 목표

이달 이사회에서 1750억원 규모 투자 유치 확정…연내 2차증자 마무리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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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롯손해보험은 22일 연내 총 3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나선다고 밝혔다. 투자가 마무리되면 캐롯손해보험은 디지털손보사 중 처음으로 기업 가치 1조원의 유니콘 기업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캐롯손보는 올해 3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두차례에 나눠서 진행한다. 이달 열린 이사회에서 175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확정했고, 연내 2차 증자 역시 마무리한다.
1차 유상증자에는 신규 주주로 모빌리티 투자에 관심 많은 사모펀드(PEF) 운용사 '어펄마캐피탈'이 참여했다. 또 기존 주주인 한화손보, 알토스벤처스, 스틱인베스트먼트도 추가 투자에 나섰다. 결국 캐롯손보 지분율 구조(총 발행주식수 기준)는 한화손보 50.6%, SK텔레콤 7.8%, 티맵모빌리티 3.9%, 현대자동차 2.7%, 알토스벤처스 10.2%, 스틱인베스트먼트 15.5%, 어펄마캐피탈 9.2%로 구성됐다.

2차 증자에는 어펄마캐피탈이 조성하는 공동투자 펀드를 포함해 신규 잠재 투자자, 기존 주주의 추가 출자도 있을 예정이다.

캐롯손보 관계자는 "추후 모빌리티 기반의 서비스 플랫폼 확대는 물론 정보기술(IT)기술 개발, 오픈 이노베이션 투자 등 더욱 혁신적 서비스를 선보이는 데 주력한다"며 "올해 계획된 투자 유치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2025년도 상장도 진행한다"고 말했다.


이도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ohee194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