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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가격 사상 최고치 경신 후 속도 조절…내년 다시 급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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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가격 사상 최고치 경신 후 속도 조절…내년 다시 급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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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글로벌이코노믹
4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금 국제가격이 미국의 금리인하 타이밍에 대한 불투명감 등으로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분석가들은 폭넓은 지정학상의 리스크를 감안하면 다시 고점을 쫓을 가능성은 충분하다는 견해를 내놓았다고 로이터가 보도했다.
로이터는 7일(현지시간) “금값은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비둘기파로 기울어진 것으로 인해 상승한 뒤 발밑에서 약간 반락을 한 상태”라며 “올해는 중국을 필두로 한 중앙은행의 꾸준한 매수세가 금값을 지탱하고 있는 상태로, 내년 이런 흐름은 계속될 것으로 분석가들은 예상한다”라고 보도했다.

이러한 증거로 금 상장지수펀드(ETF) 최대 규모인 SPDR 골드쉐어스 ETF에는 11월에 10억 달러 남짓한 자금이 유입돼 지난해 3월 이후 최대 유입을 기록하기도 했다.
대부분의 분석가들은 금 선물이 단기적으로는 반락되고 내년에 상승을 재개해 온스당 2150 내지 2300달러로 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4일에는 2135.40달러의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며 이러한 가능성을 부추겼다.

스탠다드차타드의 스키 쿠퍼 애널리스트는 “우리는 FRB의 다음 정책을 금리인하로 예상하지만, 지금 당장 실시할 것으로 예상하지는 않고 있다”라며 “우크라이나와 중동 전쟁에 따른 안전자산 도피,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가 맞물리면서 이자를 내지 않는 금은 채권과 미국 달러에 대한 상대적 매력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