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리·고물가로 한계에 몰린 채무자들도 법원에 개인회생 신청을 잇달아 제기하면서 눈물을 흘리고 있다.
26일 정치권과 금융권에 따르면 고금리 장기화로 부동산PF, 2금융권 부실 우려가 커지고 있다.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최근 "4월에 위기가 발생할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단언한다"고 선을 그었지만 시장에선 PF발 ‘4월 위기설’이 엄습하고 있다.
총선을 앞두고 시장 혼란을 막기 위한 정부의 관리 기조가 풀어지면 부실 폭탄이 터질 수 있다는 것이다. 워크아웃이 진행되고 있는 태영건설뿐 아니라 중소 건설사 PF도 무더기 부실 우려가 크다.
금융권 부동산 PF 대출잔액은 지난해 12월 말 기준 135조6000억원으로 9월 말 대비 1조4000억원 증가했다. PF 대출 연체율도 2.7%로 9월 대비 0.28%포인트 올랐다.
업권별 PF 대출 연체율은 증권사가 13.73%로 모든 업권 중 가장 높다. 저축은행 PF 대출 연체율은 6.94%로 3개월 새 1.38%포인트 늘었다.
임광복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c@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