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상승률이 1%p 오르면 30대 이하 주택 소유 확률 7.4%p 높아
30대 이하·남성·기혼·4인이상 가족·총자산 작은 가구, 주택 소유 확률 높여
30대 이하·남성·기혼·4인이상 가족·총자산 작은 가구, 주택 소유 확률 높여
이미지 확대보기물가가 올라 화폐가치가 떨어져도 집값은 무섭게 오르는 것을 지켜본 이들이 물가상승기에 빚을 내서라도 집을 구매하는 것을 효과적인 대응책으로 여기고 있어서다.
특히 근원 체감 물가상승률이 1%포인트(p) 오르면 30대 이하의 자가 주택 소유 확률이 7.4%p 높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4일 한국은행이 발간한 '인플레이션 경험이 주택 수요에 미치는 영향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근원 경험 인플레이션 상승이 자가주택 소유 확률을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상승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젊은 연령일수록 경험 인플레이션 상승에 따른 자가주택 소유 확률이 높았다.
구체적으론 10대, 20대, 30대의 근원 경험 인플레이션이 1%p 오를 때 같은 연령대의 자가 주택 소유 확률이 7.4%p 증가하는 것으로 예측됐다.
성별로 나눠보면 남성이 경험 인플레이션 상승 영향을 많이 받았다. 남성은 근원 경험 인플레이션이 1%p 상승할 때 자가주택 소유확률이 8.0%p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결혼 여부별로는 기혼일수록 영향이 컸다. 기혼 가구주는 근원 경험 인플레이션이 1%p 상승할 때 자가주택 소유확률이 9.0%p 뛸 것으로 관측됐다.
가족 규모별로 보면 '4인 이상'이 유의미하게 나타났다. 가족 규모가 클수록 경험 인플레이션 상승에 따라 자가주택 소유 욕구가 증가했다.
최영준 한은 경제연구원 거시경제연구실 연구위원은 "총자산이 작아 고가의 주택을 구입하기 쉽지 않은 가계일수록 인플레이션에 따른 주택가격 상승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해 주택 소유 확률을 크게 높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인플레이션이 진행되면 화폐 자치가 줄어드는 반면 주택 등 실물 자산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는 믿음이 있다"면서 "높은 경험 인플레이션에 따른 주택 가격 상승 가능성을 방지하기 위해서 수요 측면의 근원 인플레이션에 초점을 두고 물가안정에 힘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성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sh1220@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