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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어린이날… "미래 준비하는 금융교육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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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어린이날… "미래 준비하는 금융교육 제공”

'조기 금융교육'에 당국·은행 합심
집에서 즐기는 우리은행 유튜브
농협·신한은행 현장형 교육 제공
이미지=우리은행이미지 확대보기
이미지=우리은행
은행권이 가정의 달을 맞아 어린이 대상 쉽고 재미있는 금융교육을 제공한다. 가정에서 즐길 수 있는 영상 콘텐츠를 공개하거나 아이들이 직접 체험하는 프로그램을 시행하는 등 여러 형태를 통해 교육에 나선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은행권은 국민의 금융역량 강화에 힘을 보태고 있다. 특히 어린이부터 금융 관련 기본 지식을 차근차근 쌓도록 교육을 제공하는 것이 요즘 추세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만18세~79세)의 금융이해력 점수는 65.7점으로 2년 전보다 0.8점 떨어졌다.

특이점은 소비와 저축 등에 대한 선호도를 가리키는 ‘금융 태도’ 점수는 동기간 유일하게 올랐는데, 연령대별로 20대 응답자(+1.9점)의 점수가 가장 크게 상승했다.
한은은 균형 잡힌 금융 태도를 위해 조기 금융교육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1사1교 금융교육 내실화, ‘금융과 경제생활’ 교과목 안착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유년·청소년 아이들이 올바른 금융지식을 갖출 수 있도록 은행권도 가세했다.

우리은행은 이날 자사 유튜브 채널에 ‘위비프렌즈와 함께 배우는 금융 이야기’를 공개했다. 금융 히어로 ‘위비’가 금융 습관을 방해하는 악당 캐릭터를 물리치는 내용이다.

우리은행은 똑똑한 용돈관리, 슬기로운 저축, 은행과 금융기관, 올바른 신용생활, 소중한 개인정보 등 총 다섯 편의 에피소드를 이달 중 순차대로 공개한다.

앞서 우리은행은 화폐 단위, 돈의 쓰임새, 계산 과정 등 내용을 담은 ‘핑크퐁 화폐송’을 유튜브에 공개한 바 있다.

NH농협은행은 부모와 자녀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허그팜(Hug Farm)’ 금융교육을 시행한다. 농산물·쌀 가공식품을 직접 구매할 수 있는 시장 경험을 비롯해 일일 은행원 체험, 금융사기 예방 교육 등 금융교육을 함께 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가족이나 학교 단체로 신청해 교육받을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농협은행 청소년금융교육센터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신한은행은 지난 2012년부터 ‘신한 어린이 금융체험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서울 중구 신한은행 금융교육센터에서 이뤄지는 해당 교육은 참여 신청 ‘오픈런’을 해야 할 정도로 인기가 많다.

신한은행 임직원이 직접 교육자로 나서는 것이 이 교실의 특징이다. 디지털 기기를 활용한 통장 개설, 적금 가입, 환전 등 실생활에 필요한 금융 상식을 제공하고 아이들의 올바른 금융 습관 형성을 돕는다.


이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j@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