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이찬진 신임 금융감독원장이 지난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취임식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금융감독원은 이찬진 금감원장이 전날 임원회의에서 "다음 주 중요한 발표가 있을 수 있다"고 언급한 것을 두고 소비자보호처(소보처) 분리와 전 정권에 임명된 임원 교체를 암시한 것이라는 보도와 관련해 "계획한 바 없다"고 해명했다.
금감원은 21일 보도설명 자료를 배포하고 이같이 밝혔다.
금감원은 "금감원은 보도에서 언급한 소비자보호처를 분리하는 조직개편안이나 임원 교체안 발표를 계획한 바 없다"며 "특히 조직개편안의 경우 대통령실 등에서 추진하는 사항"이라고 밝혔다.
이어 "소비자보호를 최우선의 가치로 할 것"이라며 "금융상품 설계부터 판매 등의 모든 일련의 과정에 대한 시장감시 역할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도 했다.
앞서 이 원장이 취임 후 첫 임원회의에서 '다음 주에 조직 구성원들에게 이야기할 일이 있을 수 있다', '놀랄 일이 있을 수 있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다양한 해석이 나왔다. 일각에선 대통령실에서 소보처를 분리하는 내용의 조직개편안 발표를 귀띔해준 것이란 주장이 제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