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보생명에 따르면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은 지난 25일 서울 광화문 교보생명 본사에서 신창재 의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유 회장은 “지난 수년간 학교 운동부 해체 등 유소년 체육 여건이 갈수록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교보생명이 40년 넘게 아이들에게 꿈과 도전의 무대를 제공해 온 점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민간 기업이 수십 년간 꾸준히 대회를 후원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교보생명컵은 1985년 출범한 국내 유일의 민간 주최 유소년 전국종합체육대회로, 지금까지 15만5,000여 명의 꿈나무 선수가 참가했다. 이 가운데 500여 명이 국가대표로 성장했고, 국제무대에서 200여 개의 메달을 따냈다. 유승민 회장 역시 1994년 교보생명컵에서 우승한 경험이 있다고 소개했다.
이번 감사패에는 교보생명이 지난 40여 년간 기초 체육 저변 확대와 국가대표 육성을 통해 한국 스포츠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담겼다. 신창재 의장은 “교보생명컵은 ‘교육보국’이라는 창업 철학에서 출발한 사회공헌 활동”이라며 “아이들이 체력이 튼튼해야 인격과 지식을 함께 쌓을 수 있다는 믿음으로 꾸준히 후원해왔다”고 말했다.
홍석경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o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