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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상반기 순익 18% 감소… 연체율 10년만에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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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상반기 순익 18% 감소… 연체율 10년만에 최고

금감원 '2025년 상반기 여신전문금융회사 영업실적(잠정)'
금융감독원 표지석.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금융감독원 표지석. 사진=연합뉴스
카드사들의 올 상반기 순이익이 18% 가까이 감소했다. 연체율은 10년여 만에 최고치로 상승했다.

5일 금융감독원의 '2025년 상반기 여신전문금융회사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상반기 전업카드사의 순이익은 1조2251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4990억원) 대비 18.3% 감소했다.

총수익이 전년 동기보다 3311억원 늘었지만, 총비용이 같은 기간 6049억원 늘면서다.

총수익 중 가맹점수수료수익은 2911억원 줄었다. 총비용 중 대손비용과 이자비용은 각각 2643억원, 1013억원 늘었다.
연체율도 악화했는데, 6월 말 기준 카드사의 총채권 연체율은 전년 말 대비 0.11%포인트(P) 오른 1.76%다. 이는 2014년 말(1.69%)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고정이하여신(NPL) 비율도 1.3%로 전년 말 대비 0.14%P 올랐다.

상반기 신용·체크카드 이용액은 595조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했다.

신용카드 발급매수는 1억3487만매로 작년 말보다 146만매(1.1%) 늘었으며, 체크카드는 1억441만매로 같은 기간 122만매(1.2%) 줄었다.


이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j@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