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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환자 300만 눈앞…간병보험 선물한다면 ‘갱신·비갱신’ 따져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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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환자 300만 눈앞…간병보험 선물한다면 ‘갱신·비갱신’ 따져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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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프리픽
치매환자 수가 300만 명을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부모님께 선물할 만한 효도보험이 관심을 끌고 있다. 보험사들은 치매 치료뿐 아니라 간병비까지 책임지는 보험상품을 속속 출시하는 추세다.

만약 자녀가 연세가 드신 부모님께 간병보험을 선물한다면 보험료 납입 형태가 갱신형인지 비갱신형인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6일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치매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65세 이상 추정 치매환자 수는 105만2977명으로 처음으로 100만 명을 넘어섰다. 센터에 따르면 국내 치매환자는 오는 2050년 315만 명에 이를 전망이다.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치매환자 한 명당 관리 비용은 지난 2020년을 기점으로 연간 2000만 원을 훌쩍 넘어서 가족의 치료비·간병비 부담도 커지고 있다.
이에 보험사들은 경증 치매나 중증 치매를 아우르는 치매보험·간병보험을 활발하게 선보이고 있다.

교보생명의 ‘교보치매·간병안심보험’은 중증 치매뿐 아니라 경증 치매 환자를 위한 보장도 강화한 상품이다. 임상치매등급(CDR) 3등급 이상의 중증 치매뿐 아니라 경도(CDR 1등급)·중등도(CDR 2등급) 치매 발생 시 진단보험금과 함께 매달 생활비를 평생 지급한다.

현대해상의 ‘퍼펙트케어 간병보험’은 장기요양·치매를 집중적으로 보장한다. 업계 최초로 인지지원등급까지 보장 영역을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미래에셋생명의 ‘M-케어 치매간병보험’은 노년층 질환을 폭넓게 보장한다. 치매 검사비와 진단·치료·통원 및 입원 등 보장을 제공한다.

NH농협생명의 ‘요양을 안심해 NH간병보험’은 장기간병보험 전용 간편 가입형을 새로 도입했다. 치매·파킨슨병 진단 이력이 있어도 최근 3개월 이내 의사의 입원, 수술, 추가 검사 및 진단 소견이 없는 등 일정 조건을 만족한다면 일반심사보험보다 수월하게 가입할 수 있다.

간병보험 가입 시 보험료 납입 형태가 갱신형인지 비갱신형인지 살펴봐야 한다.

갱신형은 가입 후 일정 기간이 지날 때마다 나이와 위험률을 따져 보험료가 다시 계산된다.

비갱신형은 가입 시점 보험료가 그대로 유지되지만 초기 보험료가 상대적으로 높다. 보험사 상품 중에서도 비갱신형을 찾아보기는 근래 들어 어려워졌다.


이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j@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