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 스포츠 마케팅 ②신한금융] 비인기 종목 루키 발굴…프로야구 장기후원 '든든한 동반자'

신한금융그룹이 ‘고객과 신한, 사회의 가치가 함께 커지면서 상생발전을 달성하겠다’는 지향점으로 스포츠 마케팅을 확대하고 있다.

신한금융그룹은 대한스키·스노보드협회, 대한유도회, 대한하키협회 등 비인기 종목부터 국내 최고 인기 스포츠인 한국프로야구위원회(KBO)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지원을 펼치고 있다. 스포츠계의 든든한 후원자로 자리매김했다.

16일 금융권과 체육계에 따르면 지난 12일 신한금융그룹이 후원하는 스노보드 하프파이프의 최가온 선수가 2025-2026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월드컵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최가온 선수는 지난 2023년부터 신한금융그룹의 계열사인 신한카드와 후원 협약을 맺으며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신한금융은 지난 2015년부터 대한스키·스노보드협회를 후원하며 설상 종목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왔다. 신한금융의 지속된 지원에 다양한 한국 설상 종목 선수들이 다가오는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2018년 평창올림픽 은메달에 이어 역대 두 번째 올림픽 메달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동계 종목뿐만 아니라 하계 비인기 종목에 대한 지원도 각별하다. 신한금융은 대한유도회, 대한산악연맹, 대한하키협회 등 비인기 종목에도 아낌없는 힘을 보태고 있다.

또 신한금융그룹은 비인기 종목 유망주 선수들의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신한 루키 스폰서십’을 운영하고 있다. ‘신한 루키 스폰서십’은 지난 2011년부터 월드클래스 선수로 성장할 기량은 갖췄으나 훈련여건이 열악한 유망주를 발굴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 프로그램은 한국 체조 사상 최초의 올림픽 도마 종목 금메달리스트 양학선 선수를 시작으로, 2018년에는 탁구 신유빈 선수의 국제대회 출전과 훈련비 등을 지원해 왔다. 이후 스포츠클라이밍의 서채현·이도현 선수, 브레이킹 김예리 선수 그리고 스노보드 기대주 이채운·최가온 선수 등을 차례로 후원하며 이들의 성장에 든든한 발판이 됐다.

신한금융은 비인기 종목에 더해 국내 최고 인기 종목인 KBO리그와의 동행도 이어가고 있다. 신한금융그룹의 계열사인 신한은행은 지난 11월 KBO와 타이틀 스폰서십을 2037년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신한은행은 지난 2018년 KBO의 타이틀 스폰서 참여 이후 △신한 SOL뱅크 ‘쏠야구’ 플랫폼 운영 △프로야구 연계 금융상품 출시 △고객 초청 KBO 브랜드데이 개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1000만 야구 팬들과 소통하며 KBO리그의 흥행과 저변 확대에 이바지해왔다. 또 신한은행은 이번 계약 연장을 통해 유소년 야구 지원·국가대표 공식 후원 확대 등 국내 야구 발전을 위한 공헌 활동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신한금융그룹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과 스포츠를 연계한 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신한금융은 지난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그룹이 후원하는 프로야구와 프로축구 경기장에 소방공무원 가족과 순직 소방공무원 유가족을 초청해 감사와 위로의 마음을 전하는 ‘신한 소방 가족의 날’을 개최했다. 또 신한은행은 지난 7월에 ‘FC서울-FC바르셀로나’ 친선 경기에 취약계층 축구 유망주 아동과 보호자 24명을 초청해 경기 관람을 지원하기도 했다.

구성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oo9k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