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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주가 상승·이익 확대… 3분기 지급여력비율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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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주가 상승·이익 확대… 3분기 지급여력비율 개선

손보사 상승폭 뚜렷…금감원 “리스크 관리 강화”
자료=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자료=연합뉴스
주가 상승과 당기순이익 증가 등으로 지난해 3분기 국내 보험사의 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비율(K-ICS)이 개선됐다.

6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2025년 9월 말 기준 보험회사 지급여력비율 현황’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경과조치 적용 후 전체 보험사의 지급여력비율은 210.8%로 전분기(206.8%) 대비 4.0%포인트(p) 상승했다. 이는 1분기 이후 이어진 회복세가 지속된 결과로, 생명보험사는 201.4%(+0.5%p), 손해보험사는 224.1%(+9.5%p)를 기록했다.

이번 상승은 요구자본 증가폭보다 가용자본 증가 규모가 더 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9월 말 기준 가용자본은 274조7천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4조1천억원 늘었으며, 요구자본은 130조3천억원으로 4조3천억원 증가했다.

금감원은 “당기순이익(+3조3천억원) 시현과 주가 상승으로 인한 기타포괄손익 누계액 증가(+7조1천억원), 계약서비스마진(CSM) 증가(+3조원) 등이 가용자본 확충의 주된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요구자본은 주식시장 강세로 주식위험액이 6조5천억원 늘었으나, 듀레이션 갭 축소로 인한 금리위험액 감소(△2조2천억원)가 이를 일부 상쇄했다. 그 결과 전체 지급여력비율은 전분기 대비 4.0%p 개선됐다.

대형 생명보험사 가운데 삼성생명(192.7%)과 교보생명(205.2%)은 각각 6.0%p 상승했다. 반면 한화생명은 2.4%p 하락한 158.2%를 기록했다. DB생명(227.2%)은 12.2%p, 교보플래닛(261.5%)은 46.6%p 상승하며 큰 폭의 개선을 보였다.

손해보험사도 전반적으로 개선세가 두드러졌다. 삼성화재(275.9%, +1.4%p), DB손보(226.5%, +13.2%p), 현대해상(179.8%, +9.8%p), 메리츠화재(243.7%, +3.9%p) 등이 상승했다. KB손보는 191.2%로 소폭 하락(△0.3%p)했다.

최근 금융당국으로부터 적기시정조치를 받은 롯데손보는 142.0%로 전분기 대비 12.5%p 올랐으며, 카카오페이손보는 566.9%로 무려 352.5%p 급등했다. 반면 캐롯손보(47.9%, △19.1%p)와 하나손보(123.6%, △17.7%p)는 하락세를 보였다.

금감원은 “최근 금리 변동성이 확대되고 손해율 악화가 보험부채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며 “취약회사를 중심으로 자산·부채관리(ALM)와 손해율 관리 등 리스크 관리가 강화될 수 있도록 철저히 감독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금감원은 이번 통계 산출 시 예별손보(舊 MG손보)를 지급여력비율 집계에서 제외했으며, 경과조치 제도에 따라 자본감소 및 위험액 증가를 점진적으로 반영하도록 했다.


홍석경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o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