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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상반기 순익 2조4029억원 전년比 4.4%…수수료 이익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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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상반기 순익 2조4029억원 전년比 4.4%…수수료 이익 급증

2분기 1조1928억…수수료이익 증가·주주환원 확대
보험손익 감소·충당금에도 견조한 수익성 유지
을지로에 위치한 하나금융그룹 본사 사옥 전경. 사진=하나금융그룹이미지 확대보기
을지로에 위치한 하나금융그룹 본사 사옥 전경. 사진=하나금융그룹
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이 올해 상반기 2조4000억원이 넘는 순이익을 거두며 견조한 실적을 이어갔다. 보험 관련 제도 변경과 대규모 충당금 적립, 환율 상승에 따른 외환손실 등 일회성 비용에도 불구하고 수수료이익 증가와 수익 포트폴리오 다각화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하나금융그룹은 이번 2분기 연결당기순이익 1조1928억원, 상반기 누적 연결당기순이익 2조4029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4%(1019억원) 증가한 수준이다.

실적 개선은 보험계리가정 선진화 방안 시행에 따른 보험손익 감소(524억원), 기업회생 관련 충당금 적립(749억원), 환율 상승에 따른 외화환산손실(1098억원) 등 대규모 일회성 비용에도 생산적·포용금융 확대를 통한 고객 기반 확대와 수익 포트폴리오 다각화,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가 뒷받침한 결과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상반기 핵심이익은 이자이익 4조8082억원과 수수료이익 1조4874억원을 합한 6조295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3%(7260억원) 증가했다. 특히 수수료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7.7%(4069억원) 급증하며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신탁수수료와 증권중개수수료, 투자일임·운용수수료 등 자산관리(WM) 부문의 성장과 인수주선·자문수수료 확대 등 투자은행(IB) 부문의 호조가 수수료이익 증가에 기여했다.
자산건전성도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상반기 누적 대손비용률(Credit Cost)은 0.29%를 기록했으며, 대기업 그룹 기업회생에 따른 일회성 충당금 적립에도 연초 경영계획 범위 내에서 관리됐다. 보통주자본비율(CET1)은 13.21%, BIS비율은 15.26%로 집계됐으며 적극적인 위험가중자산(RWA) 관리와 우량자산 중심 성장 전략을 통해 자본 적정성을 유지했다. 주요 수익성 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62%, 총자산이익률(ROA)은 0.71%였다. 그룹 총자산은 신탁자산 223조642억원을 포함해 936조5270억원으로 집계됐다.

핵심 계열사인 하나은행은 2분기 1조169억원, 상반기 누적 2조1211억원의 연결당기순이익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다. 기업회생 관련 충당금과 환율 상승에 따른 환차손 등 부담에도 자산관리, 퇴직연금, 신탁, 외국환 등 핵심 사업 경쟁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했다.

하나은행의 상반기 핵심이익은 이자이익 4조4645억원과 수수료이익 6143억원을 합한 5조788억원이었다. 수수료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2.4%(1124억원) 증가했으며, 총자산은 신탁자산 142조4031억원을 포함해 729조2002억원으로 집계됐다.

비은행 계열사 실적도 개선됐다. 하나증권은 브로커리지 수수료 증가와 시장 변동성에 대한 선제적 리스크 관리에 힘입어 상반기 순이익 273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55.7% 증가했다. 하나카드는 1259억원, 하나캐피탈은 1045억원, 하나생명은 146억원의 상반기 순이익을 각각 기록했다.

한편 하나금융그룹은 이날 기업가치 제고 계획 2.0도 함께 발표했다. 그룹 ROE 목표를 기존 10% 이상에서 12%로 상향하고 주주환원율 목표를 50% 이상으로 제시했다. ROE와 RWA 성장률을 연계한 주주환원 프레임워크를 도입하며 CET1 목표를 13% 이상으로 조정하고 초과 자본은 주주환원 재원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이사회는 3분기 중 2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추가 매입·소각과 함께 주당 1155원의 분기 현금배당도 결의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6.5% 증가한 수준으로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지속하겠다는 방침이다.


최한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ksruf061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