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경남·제주 20% 이상 줄어
전국 은행 영업점도 4.9% 감소
전국 은행 영업점도 4.9% 감소
이미지 확대보기9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서일준 국민의힘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전국 은행 ATM은 2만4711개로 지난해 말보다 636개(2.5%) 감소했다. 지난 2022년 말 2만9321개와 비교하면 4610개(15.7%)가 사라진 셈이다.
지역별 감소폭에는 차이가 있었다. 울산광역시는 올해 6월 말 ATM이 472개로 2022년 말보다 129개(21.5%) 줄어 감소폭이 가장 컸다. 경상남도는 1265개로 332개(20.8%), 제주특별자치도는 183개로 48개(20.8%) 감소했다. 서울·경기 등 수도권은 ATM이 15%대 감소해 전국 평균보다 감소폭이 다소 작았다.
세종특별시는 171개로 17개(9%) 감소했고 대전광역시는 695개로 104개(13%) 줄어 상대적으로 감소폭이 작았다.
ATM뿐 아니라 은행 영업점도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국내 시중은행 영업점은 2022년 말 5657개에서 올해 6월 말 5381개로 276개(4.9%) 감소했다. 은행의 비대면 금융 서비스 확대와 비용 효율화 등에 따라 대면 접점이 줄어드는 흐름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금융당국은 이 같은 금융 접근성 저하를 보완하기 위해 지방 등 금융 접근성이 낮은 지역을 중심으로 대체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우체국에서 은행 업무를 볼 수 있도록 은행대리업을 시범 운영하는 한편, 여러 은행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공동 ATM도 확대하고 있다.
서일준 의원은 "은행 지점 축소와 함께 ATM마저 줄어들면서 금융 소외 문제가 지역별로 확대되고 있다"며 "특히 현금 사용 비중이 높은 고령층과 농촌 주민들에게 큰 불편을 주고 있는 만큼 금융당국과 은행권은 금융 취약계층을 위한 대체 서비스 등 보완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한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ksruf0615@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