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순익 3조8846억·총자산 866조…역대급 실적 발판 도약 예고
은행장·지주 전략·WM·SME 두루 경험…11월 21일 3년 임기 시작
은행장·지주 전략·WM·SME 두루 경험…11월 21일 3년 임기 시작
이미지 확대보기지난달 30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이 내정자는 오는 11월 21일 임시 주주총회를 거쳐 3년 임기의 KB금융 회장에 취임한다. 이 내정자는 지난달 14일 서울 여의도 KB금융 사옥으로 출근하며 기자들과 만나 “국내 금융그룹 중 1등이라는 게 이제 더 이상 무슨 의미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며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KB금융이 리딩 금융그룹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역할을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KB금융의 올해 상반기 지배주주 순이익은 3조8846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3.1% 증가했고, 총자산은 866조8892억 원에 이르렀다. 이 내정자는 이런 성과에도 자신이 선임된 것을 “1등에 안주하지 말라는 메시지”라고 평가했다. 앞으로 3~5년을 금융그룹의 명운이 걸린 시기로 규정하고, AI 변화에 뒤처지지 않으면서 안정적인 성과를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회장 비서실과 지주 재무기획, 은행 영업그룹을 거쳐 2022년부터 3년간 KB국민은행장을 지냈다. 이후 지주에서 글로벌·웰스매니지먼트(WM)·중소기업(SME) 부문을 총괄하며 그룹 전략과 현장 영업, 은행과 지주 업무를 두루 경험했다.
조직 운영에서는 회장에게 권한을 집중하기보다 이사회 내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중심으로 인사가 이뤄져야 한다는 원칙을 내놨다. ‘젊은 KB’ 역시 연령에 따른 교체가 아니라 전문성과 실행력을 갖춘 리더를 발탁해 의사결정의 속도와 책임을 높이겠다는 의미로 설명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이 내정자가 제시한 방향은 국내 1위 유지보다 성장동력 확장과 의사결정 체계 개선에 무게를 둔 것으로 보인다”면서 “취임 후 글로벌과 AI 전략을 구체적인 실적과 조직 변화로 연결하는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홍석경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ong@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