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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위 국감] 신현송 “근원물가 사전 제어… 물가목표 달성에 아주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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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위 국감] 신현송 “근원물가 사전 제어… 물가목표 달성에 아주 중요”

12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진행된 2026년도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한국은행 국정감사 사진=한국은행이미지 확대보기
12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진행된 2026년도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한국은행 국정감사 사진=한국은행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최근 물가 상승에 공급측 요인이 크게 작용했지만 향후에는 소득 여건 개선 등에 따른 수요측 물가 압력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반도체 중심의 성장세가 다른 산업으로 확산하는 데 시간이 걸리더라도 통화정책은 경제 전체의 총량을 기준으로 운용해야 한다는 입장도 밝혔다.

신 총재는 12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최근 물가 상승이 수요측보다 공급측 요인의 영향을 크게 받았다는 더불어민주당 김영환 의원의 질의에 “근원물가를 사전에 제어하는 게 앞으로 물가목표 달성에 아주 중요하다”고 말했다.

신 총재는 "올해 봄부터 여름까지는 유가 상승으로 인한 비용 전이가 (물가 상승에) 상당히 큰 작용을 했다"면서도 "그렇지만 거기에 더해 지금 명목 국내총생산(GDP)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2분기 명목 GDP가 전년 동기 대비 26.4%나 증가해 소득 여건이 개선됐다”면서 “궁극적으로는 수요측 요인에 의한 물가 상승이 나타날 것으로 예측한다”고 밝혔다.
공급측 물가 압력이 수요측으로 전이될 가능성도 경계했다. 신 총재는 “공급측 압력이 수요측 압력과 상호 작용하는 효과도 있다”며 “그런 점도 분석하고 염두에 두겠다”고 말했다.

또, 신현송 총재는 반도체 산업이 경제 성장을 주도하는 상황에서 기준금리 인상이 다른 산업에 과도한 긴축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경제 전체를 기준으로 통화정책을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 총재는 ‘반도체가 끌어올린 성장률에 맞춰 금리를 결정할 경우 나머지 산업에는 과도한 긴축이 될 가능성이 있다’는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의원의 질의에 “소득 여건 개선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어서 시간이 걸리겠지만 다른 여러 부분으로 흘러갈 것이다"면서 “일단 중앙은행은 전체 경제 총량을 보고 통화정책을 펴는 것이 옳은 것 같다”고 답했다.

통화정책과 재정정책의 역할 분담도 강조했다. 신 총재는 “긴밀한 정보 교환을 통해 재정정책과 통화정책이 조화롭게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성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oo9k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