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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통령, 스위스에서 창조경제 전파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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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통령, 스위스에서 창조경제 전파 나선다

다보스포럼서는 아베 총리와 연설 대결도

[글로벌이코노믹=김종길기자] 해외순방에 나선 박근혜 대통령이 인도 국빈방문을 마친 후 18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로 이동해 세계 경제정상회담 격인 세계경제포럼(WEF, 다보스포럼)에 참가한다. 박 대통령은 스위스 베른에 도착, 정식 일정에 돌입한다. 대통령의 스위스 국빈방문은 1963년 양국 수교 이래 처음이다.

대통령은 19일 스위스의 정관계 인사와의 면담에 이어 '코리아 판타지' 공연에 참석, 동포간담회 등의 바쁜 일정을 가질 예정이다. 20일에는 디디에 부르크할터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원자력, 스마트그리드 등 에너지 과학기술분야 협력증진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스위스 순방의 하이라이트는 세계적 휴양지 다보스에서 시작되는 다보스포럼에서의 기조연설이다. 다보스 포럼 첫 세션에선 박 대통령은 새정부 경제정책의 트레이드 마크인 '창조경제'와 '기업가정신'을 주제로 개막연설할 예정이다.

한편 일본의 아베 총리도 다보스 포럼에서 다른 정상들 앞에서 연설에 나설 예정이다. 최근 야스쿠니 신사 참배로 한중 양국의 공분을 산 아베 신조 총리는 박근혜 대통령과 반대의 일정으로 순방외교에 나서고 있다. 아베 총리는 다보스포럼 참석 후 인도를 방문한다.

대중국 문제에서 보조를 같이해온 만큼 양국은 해마다 정상들이 상대국을 오가는 각별한 사이였고 이번에도 아베 총리는 국빈이 아닌 인도 공화국 선포일 '주빈'으로 초청받았다.

하지만 박 대통령이 한 발 앞서 인도를 방문, 일본과의 협정보다 관세 분야에서 불리했던 한·인도 CEPA, 즉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을 일부 수정키로 합의하면서 인도에서의 외교경쟁도 새 국면을 맞이했다는 평가다.

박 대통령은 22일 열리는 이어 퀄컴, 지멘스, 시스코, 아람코 등 다국적기업 최고경영자들과 만나 한국에 대한 투자확대 요청 등 세일즈 외교에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