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은 19일 스위스의 정관계 인사와의 면담에 이어 '코리아 판타지' 공연에 참석, 동포간담회 등의 바쁜 일정을 가질 예정이다. 20일에는 디디에 부르크할터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원자력, 스마트그리드 등 에너지 과학기술분야 협력증진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한편 일본의 아베 총리도 다보스 포럼에서 다른 정상들 앞에서 연설에 나설 예정이다. 최근 야스쿠니 신사 참배로 한중 양국의 공분을 산 아베 신조 총리는 박근혜 대통령과 반대의 일정으로 순방외교에 나서고 있다. 아베 총리는 다보스포럼 참석 후 인도를 방문한다.
대중국 문제에서 보조를 같이해온 만큼 양국은 해마다 정상들이 상대국을 오가는 각별한 사이였고 이번에도 아베 총리는 국빈이 아닌 인도 공화국 선포일 '주빈'으로 초청받았다.
하지만 박 대통령이 한 발 앞서 인도를 방문, 일본과의 협정보다 관세 분야에서 불리했던 한·인도 CEPA, 즉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을 일부 수정키로 합의하면서 인도에서의 외교경쟁도 새 국면을 맞이했다는 평가다.
박 대통령은 22일 열리는 이어 퀄컴, 지멘스, 시스코, 아람코 등 다국적기업 최고경영자들과 만나 한국에 대한 투자확대 요청 등 세일즈 외교에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