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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증시] 닛케이평균, 반락...연말 투자시장 냉각에 횡보 거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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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증시] 닛케이평균, 반락...연말 투자시장 냉각에 횡보 거듭

도쿄 증권거래소에서 한 부자가 전광판을 보고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도쿄 증권거래소에서 한 부자가 전광판을 보고 있다. 사진=로이터

29일 도쿄 주식시장에서 닛케이평균은 반락해 전 거래일 대비 223.47엔 하락한 5만526.92엔으로 거래를 마쳤다. 오늘 일본 주식 12월 말 배당 권리락일(배당·유상·무상증자 등 권리가 사라지는 날)로 인해 닛케이평균이 60엔 정도 떨어졌다.

다만 연말이 다가오면서 거래 참여자가 줄어드는 가운데 점차 횡보세를 보였다.

이날 닛케이평균은 전 거래일 대비 59엔 하락으로 개장한 후 하락폭을 확대해 한때 402엔까지 떨어진 5만347.65엔까지 하락했다. 오전에 발표된 일본은행 금융정책 결정회의 주요 의견으로 인해 엔달러 환율이 엔고 방향으로 움직인 것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이후 환율 엔고 진행이 잠시 멈추자 주가도 하락을 멈추고, 이후 5만500엔을 중심으로 일진일퇴의 전개가 지속됐다.

노무라증권 전략가 사와다 마키는 “개별적인 종목을 제외하면, 최근 상승했던 종목이 매도되거나 하락했던 종목이 매수되는 등 순환적인 움직임에 그치고 있다”라며 연말까지 횡보권에서 움직일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또 “연초 이후 일본 주식은 소매 기업을 중심으로 실적 발표가 잇따를 예정인 만큼 그 실적에 따라 매수 방향성이 나오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TOPIX는 0.10% 오른 3426.52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프라임 시장 지수는 0.1% 오른 1764.91포인트였다. 동경 프라임 시장의 거래대금은 4조3310억7700만 엔이었다.

도쿄증권거래소 33업종 중 비철금속, 도매, 철강 등 18업종이 상승했다. 고무제품, 광업, 의약품 등 15개 업종은 하락했다.

신흥주식시장 그로스250지수는 0.71% 오른 682.54포인트로 5일 연속 상승했다.

개별 종목으로는 지수 기여도가 큰 소프트뱅크그룹이 소폭 상승했다. 어드밴테스트, 패스트리테일링, 도쿄일렉트론은 하락했다.

귀금속 가격 상승에 힘입어 비철금속주가 강세를 보이며 도호 아연(+15.81%), 스미토모 금속광산(+3.96%)이 크게 상승했고, 오늘 실적 전망 수정을 발표한 니시마쓰야 체인은 소폭 하락(-0.57%)했다.

한편, 지난 주말 높은 실적을 발표한 웨더뉴스는 9% 폭등했다.

프라임 시장의 등락 수는 상승 종목 986개(61%)에 비해 하락 종목 553개(34%), 보합 종목 38개(2%)였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