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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성악가 최초 헤이그왕궁극장 독창자로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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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성악가 최초 헤이그왕궁극장 독창자로 출연

[Click 도전 Record(18)] 한국가곡 세계화 시대 이끌어 갈 소프라노 임청화 교수
네덜란드 왕립 음악원 최고학부 전문연주자과정 수석졸업

카리스마 넘치는 음악적 표현력으로 연주마다 청중 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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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청화 백석대 교수(소프라노)
백석대 임청화 교수(백석대학교 음대)는 K-CLASSIC(한국가곡)을 보급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임 교수는 대중가요와 팝 음악 문화를 넘어 우리나라 가곡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려야 한다고 강조한다. 가곡 전도사가 되기로 작정하고 가곡을 다음세대들인 젊은이들과 청소년들에게 보급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편집자 주]

경기도 양평에서 태어난 소프라노 임청화는 청운 초중고를 나왔다. 가난 탓에 성악은 꿈도 꾸지 못했다. 그는 시골마을 학창시절부터 늘 주변에서 노래를 잘한다는 칭찬을 들었고 마침내 고3 때 처음 발성법을 배우며 성악가로의 꿈을 키웠다. 노력 끝에 결국 숙명여대 음대를 ‘꼴찌’로 가까스로 들어갔다. 하지만 그는 다른 친구들보다 몇 십 배 노력을 했다. 거의 연습실에서 살았고 피아노를 배우지 못한 그를 선생님들은 따뜻하게 감싸주며 지도해주었다. 훗날 그는 도움을 받은 마음을 조금이라도 갚기 위해서 사랑과 나눔으로 소외된 청소년들을 돌보며 봉사를 자주 하고 있다.
임 교수는 숙명여대 음대 성악과 졸업 후 네덜란드 왕립 음악원 최고학부 전문연주자과정과 동음악원 오페라과를 졸업했다. 현재는 백석대학 문화예술학부 성악·뮤지컬 전공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정경순, 우제경, 엘리 아멜링, 헤르만 볼트만, 앤토니 롤프존슨, 크리스타 루드비히를 사사했고, 한국 성악가로서는 최초로 네덜란드 여왕 초청 헤이그왕궁극장에서 ‘모차르트 서거 200주년 기념음악회’ 독창자로 출연했다. 21회의 국내외 독창회, 1000회 이상의 공연과 협연 등 폭넓은 연주활동을 하고 있고, 2013~2015년에 한국가곡의 세계화를 기치로 독일 오스트리아, 중국 등에서 ‘두물머리 아리랑’, ‘안개꽃 당신’, ‘그리운 금강산’, ‘강 건너 봄이 오듯’ 공연을 통해 한국가곡의 가치를 성공적으로 알리며 자기 소리를 가진 특별한 연주자로 국제적인 인증을 받았다. 독일 뮌헨 헤어쿨레스홀 공연의 성공적인 연주도 화려한 한국가곡 데뷔무대가 되었으며, 특히 세계 3대극장인 비엔나 뮤직페어라인 황금홀 200년 역사상 최초로 한국가곡을 연주한 성악가로 ‘소프라노 임청화’의 이름을 비엔나 황금홀 기록에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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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청화 백석대 교수(소프라노)
그동안 ‘나의 힘이 되신 여호와여’ 성가 1집, ‘나의 찬미’ 클래식 성가 2집, ‘안개꽃 당신’ 크로스오버 앨범, ‘꽃씨’ 임긍수, ‘촛불’ 신귀복 가곡실황 앨범 등과 한국 가곡의 세계화를 목표로 우리가곡 음반 ‘내 사랑 망초여’를 출반하여 클래식의 대중화에 앞장선 업적을 쌓았다.

한국음악의 세계화작업을 K-Classic이라 한다. 사람들은 임 교수를 통해 주도되고 있는 K-Classic, 즉 한국 가곡의 세계화 작업에 주목하며 그를 ‘K-Classic 전도사’라 부른다. K-Classic을 자신의 사명으로 삼고 있는 그는 2007년부터 한국가곡의 세계화를 생각했다고 한다.

“세계화에 나선 것은 2012년에 양평에서 발대식을 갖고 시작한 것으로 되어 있지만 이보다 앞선 2007년입니다.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을 데리고 매년 5월 5일 어린이날에 국회 동심한마당축제에 참가하고,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도 자비를 들여 그들을 위해 공연을 해주면서부터입니다.”

요즘 K-POP열풍으로 전 세계가 우리나라에 주목하고 있다. 임 교수의 꿈은 한국가곡을 전 세계에 보급하는 일이다. K-POP에는 젊은 세대들이 좋아할 수 있는 많은 장점들이 있는데 반해 K-CLASSIC은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임 교수는 “K-CLASSIC도 K-POP 못지않게 훌륭한 장점이 있지만 아쉽게도 국민들의 호응이 절대적으로 부족합니다. K-CLASSIC 보급운동은 해도 되고 안 해도 되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해야 할 일이며, 젊은 세대들이 가까이하고 들어야 할 음악입니다. K-CLASSIC에는 민족혼이 담겨져 있기 때문입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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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청화 백석대 교수(소프라노)
한국가곡이 세계무대에서 당당하게 인정받기 위해 그는 씨를 뿌리는 사람이다. 씨를 뿌리고 꽃이 피고 열매를 맺게 하려고 노력 중이다. 한국가곡이 지금보다 더 많이 세계 무대에서 불리게 하는 것이 필요한데, 우리 성악가들이 좀 공연현장에서 보다 적극적으로 노력했으면 하는 게 그의 바람이다.

한편 오는 10월 미국 워싱턴주에서 한미문화재단 기획으로 해외공연이 예정된 임청화 교수. 현재 3개의 음반을 작업 중인데 자작곡인 성가음반, 고전가곡, 정덕기 작곡의 음반 등을 올해 안으로 출반할 계획이다. 한국가곡의 세계화 2집은 ‘무궁화 아리랑’이라고 그는 말했다.

카리스마 넘치는 음악적 표현력으로 연주마다 청중을 압도하고 구성력 있는 레퍼토리를 선보인 그녀는, 네덜란드 예술문화원 예술대상, 네덜란드 왕립음악원 최우수 연주자 대상, DENBOSCH 국제성악콩쿠르 주최 로열콘서트 연주자 대상, 2010 대한민국 문화 연예 대상(성악부문), 2010 기독교 문화 예술 선교 대상(음악부문), 2011 기독교 문화예술대상(음악부문), 2013 제1회 대한민국예술문화인 대상(K-Classic부문)을 수상했다.

또한 도전한국인본부가 주관하는 ‘2014 제 2회 대한민국예술문화인 대상식’에서 심사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국군방송 ‘행복바이러스 임청화의 K-클래식’ 진행을 통해 한국가곡의 저변확대에도 힘쓰고 있다.
조영관 Global Record Committee 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