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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환율, 안전자산선호·亞통화약세에 1120원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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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환율, 안전자산선호·亞통화약세에 1120원대로

원달러환율 6.6원 오른 1121.9원 마감

[글로벌이코노믹 김은성 기자] 원달러 환율이 7거래일 만에 1120원대로 다시 올라섰다. 호주 금리동결에 따른 아시아 통화약세와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대비 6.6원 오른 1121.9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1.7원 오른 1117.0원에 출발해, 호주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1.50%로 동결했다는 소식에 오름세를 키워 1120원대에 장을 마쳤다.
간밤 러시아 테러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확산된 가운데 호주 중앙은행의 금리 동결로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달러와 엔화가 강세를 보인 것이 환율을 끌어올렸다.

주식 시장에서도 외국인 투자자가 1611억원을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을 부추겼다. 시장은 이 같은 상승세가 추세적이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미중 정상회담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나오면 원화가 다시 강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아서다. 이날 원엔 재정환율은 오후 3시30분 기준 100엔당 1015.43원으로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보다 15.21원 올랐다.

김은성 기자 kes0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