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개막하는 동계올림픽 축하를 위해 90분가량 진행된 이날 공연에서는 남한의 유명한 대중음악인 J에게,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 등 남북한에게 널리 알려진 곡들이 포함됐다.
남한에서 공연을 한 건 2002년 8월 서울에서 열린 8·15 민족통일대회 이후 15년 6개월 만이다.
이번 공연을 위해 모란봉악단, 청봉악단 등에서 엄선해 선발한 140명으로 삼지연관현악단을 새로 구성했다.
이날 공연 40여곡 중에는 대중음악, 클래식, 북한음악 등으로 분류됐는데 남한음악은 무려 11여곡이 포함돼 관객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남한 대중음악은 원곡 그대로가 아닌, 관현악 등 북한의 색깔을 더해 맛깔나게 편곡 됐다는 평을 받고 있다.
11일 서울에서 열리는 두 번째 공연에서 한국 대중음악 중 어떤 노래가 포함될지 벌써부터 관심이다.
이번 공연에 관심을 보이는 사람들은 강릉 공연에서 불렀던 노래들은 빠지고 새로운 노래가 들어갈 것 같다고 예상했다.
생전 김정일 위원장의 애창곡인 조용필 그 겨울의 찻집, 이미자 섬마을 선생님, 최진희 사랑의 미로 등을 부를 것으로 예상했다.
온기동 기자 1699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