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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카나영, 베트남 화장품 시장 공략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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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카나영, 베트남 화장품 시장 공략 본격화

100% 한국 자본 OEM 카나영, PB ‘CHOICE L’로 스킨·헤어케어 라인 확대
합리적 가격·K-뷰티 품질 앞세워 베트남 여성 소비층 빠르게 흡수
롯데마트는 100% 한국 자본의 화장품 제조사 카나영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베트남 소비자들에게 고품질의 한국식 뷰티 솔루션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안하고 있다. 사진=롯데마트이미지 확대보기
롯데마트는 100% 한국 자본의 화장품 제조사 카나영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베트남 소비자들에게 고품질의 한국식 뷰티 솔루션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안하고 있다. 사진=롯데마트
롯데마트 베트남이 한국의 우수한 화장품 제조 기술력을 바탕으로 자체 브랜드(PB)인 ‘초이스엘(CHOICE L)’의 뷰티 라인업을 강화하며 현지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롯데마트는 100% 한국 자본의 화장품 제조사 카나영(Cana Young)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베트남 소비자들에게 고품질의 한국식 뷰티 솔루션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안하고 있다고 24일(현지시각) 베트남 언론 푸누 팝루앗이 보도했다.

◇ 롯데마트의 엄격한 선구안… ‘카나영’의 기술력으로 초이스엘 품질 격상


롯데마트는 까다로운 파트너 선정 과정을 통해 한국의 뷰티 노하우를 보유한 카나영을 초이스엘 제품 개발의 핵심 파트너로 낙점했다.

양사가 협업해 2024년 초 출시한 ‘초이스엘 각질 제거 샤워젤’(민트 오렌지, 로즈 2종)은 한국산 향료와 살구씨 가루를 함유해 현지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샤워젤의 흥행에 힘입어 롯데마트는 2024년 말까지 복숭아 추출물, 티트리, 알로에 베라 등을 주성분으로 한 폼 클렌저 3종과 한국식 수제 포뮬러를 적용한 프리미엄 비누 세트를 순차적으로 선보이며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다.

◇ 헤어케어 시장도 정면 승부… ‘기능성 샴푸’로 전문성 강화


롯데마트는 기초 세정제를 넘어 고기능성 헤어케어 부문에서도 카나영의 기술력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한국에서 개발된 처방(포뮬러)과 고품질 향료를 적용한 이 제품은 페퍼민트 성분으로 두피를 진정시키고 별도의 린스 없이도 머릿결을 부드럽게 유지해 주는 올인원 기능을 갖췄다.

이는 롯데마트가 베트남 내에서 단순 생활용품을 넘어 전문적인 케어가 필요한 뷰티 부문까지 PB 영역을 성공적으로 확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 “한국의 품질을 베트남 가격으로”… 롯데마트가 제공하는 차별화된 가치


롯데마트는 이번 협력을 통해 베트남 고객들에게 세 가지 핵심 가치를 전달하고 있다.

한국의 엄격한 제조 공정을 거친 제품을 롯데마트라는 믿을 수 있는 유통 채널을 통해 안정적으로 공급한다.

현지 OEM/ODM 생산 방식을 통해 물류비와 관세를 낮춤으로써, 한국산 프리미엄 품질을 유지하면서도 베트남 소비자들이 부담 없이 구매할 수 있는 가격대를 실현했다.

베트남 전역에 위치한 롯데마트 매장을 통해 대도시부터 지방까지 고르게 고품질 K-뷰티 제품을 보급하고 있다.

◇ 롯데마트, 베트남을 넘어 ‘아시아 뷰티 유통 허브’로 도약


롯데마트는 카나영과의 협력을 단순한 제품 수급을 넘어선 ‘장기적인 동반 성장’ 모델로 보고 있다.

베트남 현지 생산 능력을 강화하고 현지인의 피부 타입에 맞춘 R&D를 지원함으로써, 베트남을 향후 아시아 전역으로 수출되는 '초이스엘 뷰티'의 생산 거점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롯데마트 베트남 관계자는 “롯데마트는 앞으로도 카나영과 같은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파트너와 함께 베트남 소비자들의 미적 욕구를 충족시킬 혁신적인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베트남 유통 시장의 품질 기준을 선도하는 프리미엄 쇼핑 목적지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신민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incm@g-enews.com